[프라임경제] 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증시지표들은 하락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8409.85로 전일보다 1.20%(102.43p) 떨어졌고 S&P500지수도 1.32%(12.14p) 내린 907.39까지 밀렸다. 나스닥도 2.44%(42.86p) 급락한 1716.24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상승 출발하는 모습이었다. 주간 신규 실업자 통계가 3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고, 월마트의 지난달 매출이 5% 증가하는 등 소매 매출이 양호해 소비 심리 개선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 주요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때문에 숨고르기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주가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고, 전일 상승폭에 대해 차익 실현 매물이 등장한 것도 하락폭을 키웠다.
금융주는 자본확충 필요성이 대두된 금융기관들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씨티그룹이 1.0% 떨어졌고 웰스파고(-6.9%)와 모건스탠리(-4.8%), 아메리칸익스프레스(-5.0%), 골드만삭스(-3.7%), JP모건체이스(-4.7%) 등이 하락했다.
외신들이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스트레스 테스트를 발표하며 악화된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미국 대형은행들의 손실 규모가 600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관망세를 불러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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