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은행 총재로 취임한 이성태 총재는 취임식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화정책 차원에서 부동산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총재는 “앞으로 한국은행과 언론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며 제대로 된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 관계가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중앙은행이 시장에 대해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고 말을 많이 하는 것이 때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시각이 많았지만 지난 8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금융자유화가 크게 진전되면서 중앙은행과 시장과의 관계도 상당히 달라졌다”며 “앞으로 언론을 통한 시장과의 대화에 대해 유념해서 한국은행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총재에 대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평가가 있던데.
개인적으로 언론과 얘기할 때는 항상하는 얘기가 있다. “상황은 항상 바뀌는 것이다”
어느 시점에서 한 얘기는 상황이 바뀌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다. 과거 98년 이후 8년 동안 우리나라 경제, 통화사정을 돌이켜보면 아쉬운 점들도 있었다.
다소 통화정책에 대해 매파적이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는데 그것은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맞는 판단하고 그에 맞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려운 점이라면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갖는 것인데, 이는 태도를 바꾸는 시점이 언제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이 시점을 판단하기 위해 매달 금통위에서 고민하고 있고 2000명이 넘는 한은 직원들이 고심하고 있다.
▲조사연구기능 강화와 관련 부동산 관련 팀 운용 계획은.
- 부동산 문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우리 경제의 중요한 관심사로 됐고 전 세계적인 현상일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전 세계적인 통화정책 기조와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작년말 금년의 부동산 시장의 불안에 대해서는 한은도 우려를 하고 관찰하고 있다.
통화정책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안정화정책이기 때문에 경제 전 부분이 안정화 돼 있는가를 판단해야 한다.
안정을 판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가다. 하지만 물가가 통화정책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부동산 시장도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부동산이 통화정책이 주목적은 아니지만 통화정책에 있어 상당한 관심사임은 사실이다.
다만 부동산 문제에 있어 한국은행이 부동산 정책을 만드는 기관은 아은 아니므로 통화정책 차원에서 살펴보고 앞으로 조직 개편할 기회가 있으면 부동산 전담 조직을 반영해야 할지는 살펴보겠다.
▲통화정책에 대한 소신은 무엇인가.
-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상황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그 상황에 맞지 않는 정책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한은 또한 변해 왔다. 50~60년대 초반 준정부적인 업무를 많이 했고 중앙은행 사람들의 행동이나 생각도 정부사람처럼 생각하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장이 요구하는 중앙은행의 삶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본인은 21세기 첫 10년 동안 중앙은행 특히 우리나라에 있어 한국은행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기준을 갖고 모든 판단할 것이다. 최근 본인이 통화주의자라는 표현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오해다.
▲향후 경기를 전망은.
-이번주 금통위에서 이야기가 있겠지만 대체로 2005년 상반기쯤부터 우리나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후적 지표에 의해 각인된 바에 의하면 작년 하반기에는 확장세가 빨랐다. 올 초에 들어와서도 경기는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확장속도는 달라졌을 수 있다.
▲부총재는 제청했나.
-인사문제는 뚜껑 열린 뒤에 말하는 것이 좋을 것같다. 인사에 대한 사항은 조금 더 기다려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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