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KB금융(105560)에 대해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정책으로 타은행과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12일 대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50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KB금융은 지난해 4/4분기 중 건설, 조선 구조조정 관련 충당금 4200억원, 자산건전성분류기준(FLC) 관련 충당금 2100억원 외에 PF 대출에 대한 충당금 1000억원 등 총 730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측의 대규모 충당금 적립이 회사측의 주장대로 미래 손실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에 기인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최 연구원은 "건설, 조선 관련 추가 충당금은 익스포져 2조 2000억원 대비 적립률이 약 19%에 달해 재분류에 의한 것 뿐만 아니라 구간별 최저 적립률보다 더 높은 비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4분기 중 1조 1000억원에 달하는 충당금 적립으로 실적은 예상을 하회한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는 보수적이고 선제적인 충당금 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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