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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특히 내신을 90% 반영하는 수시 2-2 일반전형 1단계에서 일반고 학생 1등급은 떨어뜨리고 외고생의 경우 7~8등급도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나, 사실상 일반고 학생들이 고려대에 진학하는 길이 '좁은 문'임이 나타났다.
특히 고려대는 일부 유명 외고 지원자의 90%를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져 대학 측이 고교등급제를 적용해 특목고를 우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조사, 공개한 바에 따르면, 작년에 실시된 2009학년도 고려대 수시 2-2학기 일반전형에서 수도권 유명 외고 지원자들이 나쁜 내신 등급에도 불구 대거 합격했으나 일반 인문고 출신은 이보다 우수한 등급으로도 1단계 전형에서도 탈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서울 한영외고 176명, 이화외고는 98명이 합격해 지원자 70% 이상을 합격시키는 기염을 토했고, 특히 인천외고는 내신 9등급 가운데 5~6등급 3명이 합격한 것을 비롯해 6~7등급, 7~8등급도 각각 1명이 합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처럼 낮은 내신등급으로 지원한 외고 학생들에 비해, 일반고인 모 고교의 1등급인 학생은 1단계 전형부터 낙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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