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관절보감]산행 시 삐끗한 발목, 방치하면 평생 골칫거리

 

프라임경제 | webmaster@newsprime.co.kr | 2009.02.01 11:29:13
[프라임경제]겨울이면 전국 방방곡곡의 주요 산길은 아름다운 설경(雪景)을 구경하러 산에 오른 등산객으로 붐빈다. 그렇지만 즐거운 산행에도 조심해야 할 복병은 있다. 철저한 준비 없이 산에 올랐다가 뜻밖의 큰 부상을 입기도 한다. 특히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아 몸이 굳어 있는 등산 초보자나 불규칙하게 산을 오르는 사람은 등산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겨울 산행에선 주위 경관을 둘러보며 산을 오르다 보면 바닥의 작은 돌 뿌리나 바위에 주의를 기울이기 쉽지 않아 발을 헛디디기 쉽다. 또한 꽁꽁 언 바닥에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접질리는데, 특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이라면 산에서 내려올 때 균형을 잃어 다치는 경우가 많다. 걸을 때나 달릴 때보다 낮은 곳으로 내려올 때 발목에 더 많은 하중이 실린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한번 삔 발목은 계속 재발, 발목 염좌는 즉시 치료가 중요
발목 염좌는 대부분 가볍게 발목을 삐어서 부어 오르는 경미한 증상이 대부분이다. 통증 자체가 심하지 않고 휴식하면 회복되는 예도 많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하지만 이로 인한 염좌(삠)를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계속 재발할 우려가 높다. 한번 삔 발목은 인대가 약해져서 발과 발목을 연결하는 뼈가 자꾸 충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목을 삐었을 때는 일정 기간 부목을 대거나 목발을 하고 다녀 조기에 통증을 완화시키고 부종을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운동과 근육강화 운동을 통해 늘어난 인대를 복구시켜야 한다. 심하지 않은 경우 가벼운 치료로 상태가 호전될 수 있지만, 통증이 계속된다면 MRI검사나 관절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고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겨울철 산행 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발목, 무릎 등 많이 사용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가볍게 스트레칭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긴장된 근육과 관절이 충분히 풀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주말에만 등산하는 사람이라면 주중에 1~2일은 달리기와 걷기로 기초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등산용 스틱은 발에 집중되는 몸무게를 팔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가파른 경사 길을 오를 때, 장거리 산행 시 큰 도움이 된다. 다만 다리가 심하게 O자형 휜 사람은 퇴행성 관절염이 유발,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등산을 자제한다.

발목을 삔 후 통증이 지속되는데도 불구하고 병원을 찾지 않아 상태가 악화된 환자들을 볼 수 있는데, 검사를 해 보면 단순한 염좌가 아니라 골절인 경우가 있다. 또한 발목 염좌를 제때 치료하지 않을 시 훗날 발목 관절염으로 진행되어 더 많은 고통을 겪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발목을 삐끗했을 경우 간단한 자가 치료로만 끝내지 말고, 초기에 관절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글_부평 힘찬병원 정형외과 서동현 과장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저작권자(c) 프라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