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LG상사(001120)에 대해 무역 부문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일 우리투자증권은 LG상사에 대해 지난 4/4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성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무역 부문에 대해서는 이같은 비관론을 내놨다.
나은채·박소영 연구원은 "4/4분기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 상품 가격 급락으로 전년대비 3.5%, 전분기 대비 27.7% 감소한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영업이익은 환율 효과와 비철금속 판매 이익 급증으로 전년대비 전분기 287억원 대폭 증가한 704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53.5% 증가한 168억원으로 기존 예상을 하회했으나 시장 기대치를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또 올해 자원개발 이익 모멘텀은 유효하나 무역 부문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 이유로, "오는 3월 예정된 오만 W.부카 유전 생산으로부터 영업이익이 연간 260억원 유입이 예상되고 상반기중 인도네시아 MPP, Tutui 유연탄 생산이 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매출과 수익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상품가격이 대부분 고점대비 60~70% 급락, 무역 부문 실적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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