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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광고 회복·콘텐츠 경쟁력 강화…실적 개선 기대

TV 광고 감소세 완화·티빙 가입자↑…음악·커머스 수익성 개선 전망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11.06 08:58:29

ⓒ CJ ENM


[프라임경제] 흥국증권은 6일 CJ ENM(035760)에 대해 3분기 미디어플랫폼과 영화·드라마 부문의 실적 개선에도 음악과 커머스 부문의 수익성 회복이 더디지만, 4분기 광고·콘텐츠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확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 기준연도 변경을 반영해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CJ ENM은 방송·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화·드라마 제작, 음악, 홈쇼핑 등 미디어와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티빙의 가입자와 광고 매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와의 콘텐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흥국증권에 따르면 CJ ENM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1904억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221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흑자전환과 영화·드라마 부문의 이익 증가가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반면 음악 부문은 적자로 돌아섰고 커머스 부문도 수익성이 악화됐다.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TV 광고 매출은 638억원으로 0.1% 감소했지만 역성장 폭이 크게 줄었다.

티빙은 가입자와 광고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12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72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지만 수익성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영업이익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8% 증가했다. 오리지널 콘텐츠 '천천히 강렬하게' 납품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대상 콘텐츠 선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인도와 콘텐츠 협력을 체결하고 중동 지역에 티빙 브랜드관을 선보이는 등 해외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다만 미국 제작 자회사 피프스시즌은 드라마 공급 공백이 이어지면서 매출액 672억원,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영업손실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INI와 JO1의 글로벌 투어 확대, 신규 아티스트와 기존 그룹의 음반 판매 호조에도 콘텐츠 제작비와 신인 개발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커머스 부문도 비수기와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8% 감소한 67억원에 그쳤다. 다만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사업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미디어플랫폼의 흑자전환과 영화·드라마 부문의 실적 개선에도 음악 부문의 적자전환과 커머스 수익성 하락이 나타났다"며 "전반적인 사업 안정화에도 수익성 회복 속도는 다소 아쉬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광고와 콘텐츠, 커머스 부문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익 개선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TV 광고 매출 감소세가 완화되는 가운데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의 편성 확대도 실적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음악 부문은 연말 공연과 글로벌 투어 확대, 커머스 부문은 판촉 행사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티빙은 가입자 증가와 광고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한국프로야구(KBO) 중계권 연장 계약도 연내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연구원은 "TV 광고 매출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콘텐츠 흥행 성과가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 음악과 커머스 부문의 성수기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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