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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 총 사업비 1.2조원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 예타 통과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2036년까지 구축 완료… 연 5000여 명 연구진 유입 기대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6.11.05 17:38:48
[프라임경제] 전남 나주가 차세대 청정에너지로 꼽히는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총사업비 1조 2000억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국가 차원의 첨단 에너지 R&D 거점 조성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번 국책사업의 핵심 목표는 100MW급 한국형 혁신핵융합 실증로 건설을 위한 원천 기술 확보 및 전용 설비 구축이다. 

바닷물에서 추출한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이용해 태양 내부의 핵융합 반응을 지상에서 구현하는 이 기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미래 에너지원의 결정체로 평가받는다.

연구시설은 2036년 완공을 목표로 나주시 왕곡면 일원에 조성된다. 통합특별시는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토지 보상과 부지 조성 절차에 착수, 2028년까지 기반 부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시설 유치는 지역 산업 지형에도 커다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시설 개소 시 2000여 명의 정주 연구인력과 더불어 연간 3000명에 달하는 글로벌 연구진이 나주를 방문할 전망이다.

아울러 인근 한국전력 본사 및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와의 첨단 연구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관련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고용 창출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용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에너지산업본부장은 "예타 통과는 우리나라가 미래 핵융합 에너지 주권을 확보하는 중대한 시발점"이라며 "적기 부지 공급과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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