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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3분기 순익 2818억원…전분기比 70.2% 급감

거래대금 감소·운용 부진 직격탄…IB 수익 12%↑·누적 순익 2조원 돌파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1.05 17:25:17

ⓒ 한국투자증권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70% 넘게 급감했다. 증시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줄어든 데다 금리와 환율 변동에 따른 운용 부문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5일 한국금융지주(071050)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 전분기 대비 7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3%, 전분기 대비 71.2% 줄었다. 매출액은 10조59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4% 증가했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위탁매매 수수료 감소와 운용 부문 수익성 악화다.

3분기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287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감소했다. 일평균 주식 약정대금도 2분기 28조6500억원에서 3분기 20조1000억원으로 29.9% 줄었다.

자산관리(WM) 부문 역시 금융상품 판매수수료가 100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0.2% 감소했다. 반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채권과 발행어음 판매 증가에 힘입어 108조4700억원으로 3.3% 늘었다.

운용 부문 수익은 15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1.6% 감소했다. 발행어음 순이자마진 축소와 채권운용 부진에 외화자산 평가손실까지 겹친 영향이다.

반면 기업금융(IB) 부문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3분기 IB 수익은 216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0%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주식발행시장(ECM), 유상증자, 국내채권 인수 부문에서 리그테이블 1위를 기록했다.

다만 상반기 호실적에 힘입어 누적 실적은 개선됐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도 2조5188억원으로 27.0% 늘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글로벌 거시경제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신수익원 발굴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자본력과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적극 활용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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