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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3분기 영업익 5301억원 '역대 최대'…4년간 5조원 주주환원

해외궐련 성장에 수익성 개선…올해 주당배당금 8000원으로 확대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6.11.05 17:01:01
[프라임경제] KT&G(033780)가 해외궐련사업 성장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주당배당금을 8000원으로 늘리고, 내년부터 4년간 총 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

방경만 KT&G 사장 캐피털 마켓 데이 발표 사진. ⓒ KT&G


KT&G는 5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9052억원, 영업이익이 5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13.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다.

실적을 이끈 것은 담배사업이다. 담배사업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1조3065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42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32.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높아졌다.

해외궐련사업은 10개 분기 연속 판매량과 매출, 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분기 판매량과 매출액도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차세대 담배(NGP)사업은 국내 점유율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판매 단가가 높은 스틱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자회사 KGC의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도 성장했다. 매출액은 3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12.2% 증가했다.

KT&G는 이날 함께 개최한 '캐피털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에서 중장기 주주환원 계획과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은 전년보다 2000원 늘린 8000원으로 책정했다. 증가율은 33.3%다. 현재 60% 수준인 배당성향은 2030년까지 75%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내년부터 4년간은 1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한다. 배당을 포함한 총 주주환원 규모는 5조원이며,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특별환원도 검토한다.

사업 전략은 해외궐련과 NGP, 건강기능식품 등 세 성장 축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T&G가 제시한 올해 그룹 매출 전망치는 7조원,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이다.

해외궐련사업에서는 에쎄(ESSE) 등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략적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아직 진출하지 않은 30개국 등 잠재 시장을 공략해 판매량도 늘릴 계획이다.

현지 법인 사업을 확대해 가격과 제품 전략에 대한 통제력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효율화에도 나선다. 지난 10월 준공한 인도네시아 신공장 등을 기반으로 향후 4년간 누적 5500억원 이상의 원가를 절감한다는 목표다.

NGP사업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HNB)의 기존 글로벌 파트너십에 독자적인 현지 직접 사업을 더해 해외 판매를 확대한다. 지난해 말 인수한 스웨덴 니코틴 파우치 업체 ASF의 브랜드 'LOOP'는 2030년까지 미국을 포함한 약 70개국 진출을 추진한다.

KGC는 정관장 완제품 판매와 함께 홍삼 원료 사업을 확대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식음료·뷰티 기업들과 기술 제휴 및 제품 개발 가능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KT&G는 2030년까지 △궐련사업 중 해외 매출 비중 70% 이상 △담배사업 내 NGP 매출 비중 30% 이상 △건강기능식품 해외 매출 비중 3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방경만 KT&G 사장은 "회사의 세 성장 축인 해외궐련·NGP·건강기능식품 사업 고도화 및 글로벌 확장으로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닌,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지속적인 이익 증가에 기반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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