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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 中 DDT와 '자율주행 4족 보행 로봇' 공동개발·상용화…"조기 매출 기대"

SK인텔릭스 '나무엑스' 공동개발 경험 바탕으로 한국형 다목적 사족보행 로봇 상용화 추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1.05 09:10:16
SK인텔릭스 '나무엑스' 공동개발 경험 바탕으로 한국형 다목적 사족보행 로봇 상용화 추진

지난 3일 에브리봇 판교 본사에 방문한 DDT 경영진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에브리봇

[프라임경제] 피지컬 AI 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270660)은 지난 3일 중국 로봇 전문기업 다이렉트 드라이브 테크(Direct Drive Tech, 이하 DDT)와 자율주행 사족보행 로봇의 공동 연구개발 및 국내 상용화를 위한 구체적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최근 홍콩증권거래소(HKEX 6731)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DDT의 핵심 경영진이 에브리봇 판교 본사를 직접 방문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 8월 중국 선전에서 체결한 국내 독점판매 마스터계약을 구체화하는 자리로,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과 완제품 공급을 병행하는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B2B 로봇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양사는 DDT의 사족보행 로봇 하드웨어 및 핵심 구동기술에 에브리봇의 AI 자율주행·3D 비전 기술을 접목해, 한국 산업현장의 특성과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다목적 자율주행 사족보행 로봇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성능과 현장 활용성을 고도화하고, 산업시설 순찰·보안·시설관리·물류 등 다양한 영역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에브리봇은 앞서 2024년부터 SK인텔릭스와 AI 자율주행 로봇을 공동 연구개발해 2025년 10월 이동형 공기청정기 '나무엑스(NAMUHX)'의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당시 에브리봇은 핵심 AI 자율주행 모듈의 개발·양산·공급을 담당하고, SK인텔릭스가 완제품 판매를 주도했다.

이번 DDT와의 협력은 이러한 공동개발 경험을 이어가면서도, 에브리봇이 공동 연구개발뿐 아니라 국내 상용화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를 통해 기술개발 성과를 완제품 판매로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마련했다.

또한 연구개발 완료 이후 제품을 출시했던 기존 나무엑스 사업과 달리, DDT는 이미 상용화된 사족보행 로봇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조기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에브리봇은 기존 완제품의 국내 공급을 우선 추진하는 동시에, 자체 기술력을 활용한 한국형 로봇 고도화를 병행함으로써 매출 실현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로봇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제품개발을 추진하고, 2027년부터 산업시설 순찰·보안·물류 등 다양한 B2B 분야에 특화된 로봇 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에브리봇은 이번 DDT와의 협력을 계기로 해외 유수 로봇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 기업의 우수한 로봇 하드웨어 기술과 에브리봇의 AI 자율주행 기술 및 국내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공동 연구개발과 국내 상용화를 병행하는 사업모델을 다양한 로봇 분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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