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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창의적인 K-커피로 전국 무대서 두각

지역 농특산물에 독창적인 아이디어 접목해 차별화된 메뉴 선보여...'레이어드' 금상·'감 잡았어' 은상 차지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1.04 17:46:08
[프라임경제]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이 지역 농특산물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한 커피 메뉴로 전국 학생 경연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거머줬다.

대구보건대학교 호텔제과제빵학과 학생들과 교수진이 지난 10월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DHC K-커피 학생 챌린지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는 호텔제과제빵학과 2학년 재학생들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회 DHC K-커피 학생 챌린지'에서 두 개의 수상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박정호·곽동건 학생의 '레이어드' 팀은 최고상인 금상을, 정다정·이선해 학생이 호흡을 맞춘 '감 잡았어' 팀은 은상을 각각 수상했다. 금상팀은 대구커피협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은상팀은 상장과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대구보건대학교와 대구커피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전국 대학생들에게 커피 제조기술과 창작 메뉴 개발 능력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15개 학교에서 17개 팀, 46명의 학생이 참가해 각 지역의 식문화와 특산물을 주제로 개발한 음료를 출품했다.

평가 과정에서는 단순한 음료 제조 능력을 넘어 맛의 조화, 기술적 완성도, 지역적 특색을 담아낸 스토리, 실제 판매 메뉴로 발전할 수 있는 경쟁력 등이 주요 심사 기준으로 적용됐다.

금상을 수상한 '레이어드' 팀은 공주산 밤과 고령산 딸기를 활용해 계절의 풍미를 담아낸 작품으로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레이어드 마롱 베리 라떼'는 밤의 묵직하고 고소한 맛에 딸기의 상큼함을 더하고 에스프레소를 조합해 독특한 풍미를 구현한 음료다.

은상에 오른 '감 잡았어' 팀은 창원 마산항의 석양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홍시 선셋라떼'를 개발했다. 홍시 퓨레와 우유, 크림, 에스프레소를 활용해 노을이 물드는 모습을 층층이 담아냈으며, 과일의 달콤함과 커피의 쌉싸름한 맛을 함께 살렸다.

두 팀의 수상 뒤에는 약 3개월에 걸친 집중적인 준비 과정이 있었다. 김연선 지도교수와 학생들은 메뉴의 차별성을 확보하기 위해 재료 구성부터 음료 제조 방식까지 여러 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쳤다. 

또한 경연 당일 주어진 시간 안에 세 잔의 음료를 일정한 맛과 품질로 완성할 수 있도록 실전 중심의 훈련도 이어갔다.

박정호 학생은 "아이디어를 실제 음료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면서 메뉴 개발의 즐거움과 책임감을 배웠다"며 "이번 경험을 발판으로 현장에서도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커피 메뉴를 만들어 내는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연선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자신들이 구상한 메뉴를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력을 쌓았다"며 "수상 결과뿐 아니라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작품으로 발전시키고 경연을 통해 검증받았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강의실과 실습실에서 익힌 전공 지식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메뉴 기획과 제조 역량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지역별 특산물과 문화적 요소를 커피에 접목해 새로운 상품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전공 교육의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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