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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중간선거 변동성 딛고 '상승 마감'…코스닥 1.50%↑

外人 2조5000억원대 매도에도 개인·기관 '사자'…원·달러 환율 전장比 0.5원↑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1.04 16:06:38

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미국 중간선거 관련 영상과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중간선거 개표에 따른 극심한 변동성 속에서도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 마감했다. 민주당 우세에 따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로 장중 급락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600선을 지켜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5648.79 대비 35.01p(0.62%) 상승한 5683.8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786.13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5828.13까지 올랐다. 하지만 미국 중간선거 개표가 진행되면서 낙폭이 4%를 넘어서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오후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1442억원, 1조136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조507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 시총 1위 삼성전자(-0.68%), SK하이닉스(-0.14%), 삼성생명(-0.57%)이 내렸으며, SK스퀘어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1만7000원(5.03%) 오른 35만5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만3000원(2.96%) 상승한 149만5000원으로 뒤를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04.39 대비 10.56p(1.50%) 오른 714.9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6억원, 7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51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시총 1위 알테오젠(-4.45%), 레인보우로보틱스(-0.29%), HLB(-17.69%)가 하락했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이 전 거래일 대비 9600원(10.96%) 오른 9만72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가 6700원(9.54%) 상승한 7만6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와 건설 지연 우려가 확산됐고, 이에 반도체를 비롯한 AI 밸류체인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친환경·이차전지 업종은 민주당의 선거 승리에 따른 정책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 개표 진행에 따라 시장 전반이 급락했다"며 "초반 상황은 민주당의 압도적 우세인데 텍사스 등 주지사 선거와 맞물려 AI 데이터센터 인허가 지연 가능성이 '수용성 제약' 우려를 자극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에너지장비및서비스(10.81%), 전기제품(7.27%), 게임엔터테인먼트(5.87%), 화학(5.85%), 무선통신서비스(4.98%)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방송과엔터테인먼트(-5.78%), 소프트웨어(-5.26%), 문구류(-5.00%), 건강관리장비와용품(-4.26%), 생물공학(-2.50%)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오른 1341.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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