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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구미라면축제 6일 개막···K-라면 열풍 이어간다

우리밀 라면 20만 개·33개 음식점 참여, 미식·관광·문화 콘텐츠 총집결...원도심 관광 활성화 기대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1.04 14:23:42
[프라임경제] 라면을 매개로 먹거리와 문화, 관광을 결합한 구미라면축제가 오는 11월 도심에서 펼쳐진다. 

2026 구미라면축제 포스터. ⓒ 구미시


지난해 35만명이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 각국의 라면 요리와 지역 특화 먹거리,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앞세워 방문객 유치에 나선다.

구미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구미역 주변과 원평동 원도심 일대에서 '2026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 

지역 고유의 라면 콘텐츠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 명소와 상권을 연결해 축제 효과를 도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국산 우리밀을 활용한 먹거리와 국제 라면 요리 경연,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축제장에서는 구미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이 협력해 만든 우리밀 브랜드 '구미밀가리'를 활용한 축제 전용 라면 20만 개가 선보인다.

먹거리 운영에는 라면레스토랑 25곳과 라면 트럭 8대가 참여한다. 생참복을 넣은 라면과 송이·능이 등 산림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 해외식 누들 요리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마련해 라면의 새로운 맛을 소개한다.

방문객들이 음식 구매 후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공간 배치도 손질했다. 주무대 규모를 조정해 취식 장소를 늘리고, 공연은 키친스튜디오와 구미역 후면광장, 농협 주차장 등 여러 공간에서 진행한다. 별도 개막식은 생략해 특정 장소에 관람객이 몰리는 현상을 줄일 계획이다.

농심의 체험형 콘텐츠 '갓랜드' 역시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갓 튀긴 라면 48만 개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갓 튀긴 라면과 인기 라면을 활용한 상품 등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축제 공간은 인근 주차장과 학교 유휴부지까지 활용해 넓어진다. 주변 주차장에는 먹거리와 축제 분위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바이브펍이 마련된다.

현장 주문과 대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QR 주문 시스템과 카카오톡 대기 알림 서비스를 개선한다. 카카오맵을 통한 축제장 정보 제공과 보행자 중심의 교통 운영도 추진한다.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셔틀도 마련된다. 수도권 및 광역도시와 축제장을 연결하는 카카오 T 셔틀과 구미 시내 3개 셔틀 노선이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둘째 날인 7일에는 구미라면 팝업열차가 축제장과 송정맛길, 도리사, 금오산 등을 연결한다. 여기에 교촌치킨 1호점과 교촌1991문화거리를 방문하는 K-치킨벨트 관광상품까지 더해져 라면축제와 지역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국제적인 참여 열기도 뜨겁다. 글로벌 라면 챌린지 온라인 예선에는 80개국 1263명이 도전했다. 예선을 통과한 13개국 참가자들은 11월7일 본선에서 각국의 식문화와 창의성을 담은 라면 요리를 선보인다.

심사는 전문가 평가와 현장 관객 투표를 함께 반영하며, 최종적으로 5명의 우수 참가자를 선정한다.

해외 홍보를 위한 인플루언서 초청 행사도 진행된다. 11월6일 외국인 인플루언서 30명이 구미를 방문해 신라불교초전지와 금오산, 라면축제 현장 등을 둘러본다. 이들은 SNS를 통해 구미의 관광자원과 축제 모습을 해외에 알릴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라면을 주제로 한 쿠킹쇼와 관련 지식을 소개하는 라면잡학사전, TBC ‘굿데이’ 현장 방송, 싱투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어린이를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11월7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브레드이발소와 함께하는 금오산 키즈 페스티벌’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프로그램이다.

캐릭터 공연과 싱어롱 콘서트, 모래놀이,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되며, 구미밀가리를 활용한 컵케이크 제작 체험도 운영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의 차별화된 라면 콘텐츠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 방문이 원도심 관광과 지역 상권 소비로 이어지고 구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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