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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로 웃은 대웅제약…펙수클루 매출 회복은 내년부터

3분기 영업이익 768억원·매출 4158억원 기록…에볼루스 선적 확대에 나보타 수출 급증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11.04 15:04:11
[프라임경제] 대웅제약(069620)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글로벌 성장세를 앞세워 올해 3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반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는 공동 마케팅 종료와 직판 전환 영향으로 매출이 주춤했다.

대웅제약은 별도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5%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은 17.1% 늘어난 4158억원, 당기순이익은 9.9% 증가한 4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8.5%로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대웅제약 '나보타' 및 본사 전경. © 대웅제약


누적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1조151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1814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519억원으로 25.3% 늘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나보타가 있다. 나보타의 3분기 매출은 1163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출액은 1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9% 급증했다. 미국 유통사 에볼루스가 9월 관세 발효를 앞두고 미국 공급 물량을 3분기까지 집중 선적한 점 등이 수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대웅제약은 북미 시장에서 나보타의 입지가 확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27년 신공장의 cGMP(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마치면 상업화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있는 기반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실적은 나보타의 글로벌 수출 확대가 주요하게 기여한 가운데 OTC와 디지털 헬스케어 등 주요 사업의 성장세가 더해진 결과"라며 "수익성 높은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다만 펙수클루는 직판 전환 과정에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종근당(185750)과의 공동 마케팅 종료 이후 판매 체계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영향이다. 대웅제약은 연내 전 용량의 직판 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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