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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주춤해도 슈퍼·홈쇼핑 날았다…GS리테일, 분기 최대 실적

3분기 영업익 1321억원, 전년比 18.9%↑…GS더프레시 매출 첫 5000억원 돌파

이인영 기자 | liy@newsprime.co.kr | 2026.11.04 11:37:17
[프라임경제] GS리테일(007070)이 슈퍼마켓과 홈쇼핑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주력인 편의점의 영업이익이 줄었지만, GS더프레시와 GS샵이 나란히 두 배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 GS리테일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143억원, 영업이익 132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8.9%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대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499억원으로 44.7% 감소했다.

실적 개선을 이끈 곳은 슈퍼마켓 GS더프레시다. 3분기 매출은 5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59.8% 증가한 23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 출점과 기존점 성장 효과가 맞물렸다. 운영 점포는 전년 동기보다 27개 늘어난 608개로 확대됐고, 기존점 매출도 10.7% 증가했다. 배달·픽업 등 퀵커머스 매출은 52.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퀵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로 처음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홈쇼핑 GS샵도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 매출은 2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108.6% 늘었다.

단독 상품 판매가 이익 개선을 뒷받침했다. '톤28' '코어 어센틱' '제이슨 우' 등 뷰티·패션 상품 판매에 힘입어 단독 상품 취급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편의점 GS25는 매출과 이익의 흐름이 엇갈렸다. 매출은 2조4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782억원으로 8.1%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소비쿠폰 효과에 따른 높은 비교 기준에도 기존점 일매출은 2.3% 증가했다. 매장 대형화와 우량 입지 이전, 신선식품 구색 확대 등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9월 말 기준 신선식품 강화형 매장은 1074개로 늘었다. 채소와 축산 상품 매출은 각각 66.4%, 29.9% 증가했다. 출판사 민음사와 협업한 '민음사빵'은 160만개 판매되며 차별화 상품 수요를 확보했다.

외국인 고객과 퀵커머스도 매출을 보탰다. GS25의 3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4%, 배달·픽업 매출은 86.9%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편의점 외 사업의 이익 기여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GS더프레시와 GS샵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481억원으로, GS25의 이익 감소를 상쇄하며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뒷받침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 상품과 서비스, 현장 중심의 운영 혁신으로 편의점, 슈퍼, 홈쇼핑 등 사업별 경쟁력을 강화해 이익 구조를 넓혀가는 체질 개선을 이뤘다"며 "고객과 현장을 최우선에 두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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