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26억달러 증가하며 4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31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405억6000만달러) 대비 26억달러 증가했다.
이는 2022년 5월 말(4477억1000만달러)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9월 감소했던 외환보유액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2022년 말 4231억6000만달러에서 2023년 말 4201억5000만달러, 2024년 말 4156억달러로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말 4280억5000만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9월 말 4405억6000만달러, 10월 말 443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824억3000만달러로 전체 외환보유액의 86.3%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35억9000만달러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유지했다.
반면 예치금은 362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6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체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4억1000만달러로 전월보다 7000만달러 감소했다. IMF포지션도 42억5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줄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10월 중 미국 달러화 가치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9월 말 101.37에서 10월 말 102.04로 0.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달러 대비 1.3%, 엔화는 0.2% 절하됐다. 반면 영국 파운드화와 호주달러화는 각각 1.2%, 0.5% 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