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멀티브랜드샵·면세 등 고마진 채널 호조로 영업이익률 큰 폭 개선"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아모레퍼시픽
[프라임경제] DB증권은 4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국내 고마진 채널 호조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가운데, 더마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 보유와 중국의 사업구조 개편 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DB증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1% 늘어난 1조129억원, 25.4% 성장한 115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170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알엑스의 영업이익률이 마케팅비 집행 확대 영향으로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국내 온라인·멀티브랜드샵(MBS)·면세 등 고마진 채널에서 화장품 매출 호조로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동기 대비 큰 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에 대해서는 "해외 자체 브랜드 매출은 북미에서 23% 고신장세를 이어갔으나,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라네즈 부진이 이어지며 11%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국가별로 방향성이 나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우선 코스알엑스는 전년 동기 EMEA향 셀인 매출 기저가 높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고, 마케팅비 지출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소폭 둔화될 것"이라며 "서구권에서 에스트라 등 신규 인큐베이팅 브랜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EMEA 라네즈 부진으로 자체 브랜드 4분기 매출은 두 자리 수 하락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중화권 실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관련해 "중국 브랜드 및 채널 구조조정 작업이 마무리되는 국면으로, 4분기에는 아시아 매출이 성장 전환하고 수익성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끝으로 "동사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 중인 더마 브랜드에 대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것이 큰 강점"이라며 "해외 매출에서 약 20% 비중을 차지하는 중화권 매출이 중국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성장 전환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