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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국회서 국비 5000억원 추가 확보 총력전

민주당 통합특별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AI·반도체부터 지역 숙원사업까지 국회 증액 공동 대응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6.11.03 13:22:41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3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시정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국고사업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 광주특별시

[프라임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7년도 국비 5000억원 이상 추가 확보를 목표로 국회 예산심의 대응에 나섰다. 

민형배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과 시군구 숙원사업의 국비 증액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고, 통합 이후 첫 예산을 지역 성장의 발판으로 만들기로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확보가 필요한 핵심사업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민형배 시장과 안도걸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기초단체장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2027년도 정부예산안 반영액은 13조 9009억원으로, 전년도 옛 전남·광주 국비 확보액 13조 804억원보다 8205억원(6.3%) 늘었다. 통합 이후 첫 정부예산안에서 국비 규모를 확대했지만,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안에 미반영되거나 일부만 반영된 사업의 추가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국도·국지도 건설과 농업·문화 분야 주요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업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반영 8개 사업 설계비 180억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81억원 △케이-김(K-GIM) 수출단지 조성 9억원 △빛의 도시 상징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개최 6억원 등이다.

지역 핵심 현안사업의 증액도 집중 건의했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 1,130억원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유입송수관로 부설 10억원 △12·29 여객기참사 피해지역 공동체 회복 지원 5억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전남광주 교구대회 지원 13억원 등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시군구가 건의한 30개 사업, 총 568억원 규모의 국비 확보 방안도 논의했다. 주요 사업은 GIST 화순 첨단바이오 캠퍼스 조성, 북극항로 활성화 지원, 여수 국제 크루즈 복합센터 건립, 첨단산업 전력설비 핵심기자재 상용화 지원 기반 구축, 녹색융합클러스터 조성 등이다.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개선을 뒷받침할 사업들이 포함됐다.

시는 정부안 미반영 또는 증액이 필요한 170여 건의 국비 건의사업을 서면질의서로 정리해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활용해 사업별 예산 반영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중앙부처와의 협의도 이어갈 계획이다.

민형배 시장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협력으로 통합 이후 첫 정부예산안에 13조 9000억원이 반영됐다"며 "정부안에 담긴 예산은 지키고, 반영되지 못한 핵심사업은 국회에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이후 복지 지출 조정에 약 1조 4000억~1조 5000억원이 필요한 만큼 지방재정 부담을 덜고 지역 성장에 기여할 국비사업 확보가 중요하다"며 "첫 통합예산을 통해 전남광주의 성장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은 국비 확보 협력과 함께 통합특별시 출범에 필요한 법안 논의 및 정책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예산정책협의회 정례화를 추진해 지역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회 예산심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 역량을 결집해 미래산업 투자와 생활밀착형 사업의 재정 기반을 확대하고, 통합 시너지 창출을 위한 중장기 재정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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