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종양학회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장암 치료·예방 신약 초록 2건 발표
[프라임경제] 바이오 신약 개발기업 인트론바이오(048530)가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종양학회(ESMO 2026)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유럽 소재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현장 기술 미팅 등을 통해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플랫폼의 공동 타당성 평가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인트론바이오는 스페인 현지에서 확인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발판 삼아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인 '바이오 유럽(BIO-Europe)'에 참가해 전방위적인 기술수출(L/O)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이번 ESMO 학회 현장에서 인트론바이오는 대장암(CRC)의 주요 발병 원인균과 발암 독소를 정밀 제어하는 혁신 마이크로바이옴 파이프라인 전임상 연구 2건을 포스터로 공개해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 및 바이오텍 연구진의 관심을 이끌었다.
독자적인 박테리오파지 정밀 유전체 교정 플랫폼인 'IMPA'를 적용해 개발한 'TgC-Phage E'는 대장암 유발 pks+ 대장균을 사멸시키는 동시에, 파지 캡시드(외피) 표면에 발현시킨 효소에 의해 유전독소인 '콜리박틴(Colibactin)'을 체외에서 직접 불활성화하는 이중 작용 기전을 입증했다.
동물 모델에 5-FU와 병용 투여한 결과, 장내 유해균 군집을 약 2-log 감소시키고 대장암 전암 병변인 이상선와선(ACF) 수를 8.6개에서 1.7개로 현저히 억제(P < 0.01)하는 항암 치료 시너지를 확인했다.
또한 대장암 유발 핵심 병원균인 독소형 바실러스(ETBF)와 pks+ 대장균을 환자 유래 정상 대장 오가노이드에 처리한 뒤 타깃 파지 칵테일을 투여한 결과, 복합 감염으로 인해 35%까지 급감했던 오가노이드 생존율을 정상 수준인 98%까지 회복시켰다.
이와 함께 상피세포 접합 구조를 유지하는 E-cadherin 발현을 보존하고 DNA 손상 지표 및 염증 유전자를 억제하는 등 상피 항상성 회복 기전까지 분자 수준에서 입증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인트론바이오 R&BD연구소는 기존 정맥주사(IV) 주요 제품군에 대한 환자 투약 편의성이 높은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을 고려하는 기업과 현지미팅을 통해 기술적 리스크를 줄이고 신속한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공동 타당성 평가(Feasibility Study)를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주요 바이오의약품과 pHyal20 간 평가를 우선 진행한 후 생체 내 흡수율 및 효능 평가, 안전성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라이선싱 및 공동개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R&D 및 기술 협력 성과는 9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2026 바이오 유럽(BIO-Europe)' 파트너링 행사로 이어진다. 인트론바이오는 사전 스크리닝을 거쳐 글로벌 빅파마, 지역 거점 제약사,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등 다수의 유력 기업들과 1대 1 심층 미팅을 확정 지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증 감염 질환(심내막염 등) 대상 임상·비임상 데이터와 적응증 확장 자료를 확보한 엔도리신 기반 항생제 'SAL200'의 글로벌 기술이전 및 지역별(유럽·중국·일본 등) 판권 라이선싱 논의가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pHyal20 플랫폼 역시 대형 면역항암제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추가적인 물질이전계약 (MTA) 체결 및 공동 Feasibility Study 착수를 목표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아프리카돼지열병(AgASF-Phage) 백신 기술, 과수화상병 엔도리신(EAL2200),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타깃 엔도리신 (SSL2200)의 유럽 더모코스메틱 시장 진출, 그람음성균 타깃 파이프라인 (GN200) 등 다양한 후속 자산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도 함께 모색한다.
윤경원 인트론바이오 대표는 "이번 ESMO 2026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 신약 연구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연이어 진행된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현지 미팅을 통해 SC 제형 플랫폼인 pHyal20의 글로벌 공동개발을 가시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모멘텀을 11월 BIO-Europe으로 이어가 사전 조율된 타깃 기업들과의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SAL200과 pHyal20을 필두로 핵심 자산들의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L/O) 및 전략적 제휴를 실현하여 의미 있는 사업적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