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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최대 75억원 지원…진주시, 우주항공국가산단 분양 총력

기업 지원제도 정비·투자여건 개선, 지원조례 개정 규제 완화…투자유치 진흥기금 120억원 조성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1.03 10:38:50
[프라임경제] 진주시가 지난 3월 준공된 경남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진주지구)의 조기안착과 우량 기업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내걸고 전방위 공세에 나섰다. 

진주 우주항공국가산단. ⓒ 진주시

전담 행정조직 가동과 맞춤형 조례 전면개편, 대규모 기금조성을 한데 묶은 종합 지원망을 가동해 기업의 초기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다는 구상이다.

진주시는 기업의 초기 설비투자와 입지 마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진주시 기업 및 투자유치 등에 관한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전부 개정하고 체계적인 재정·행정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이번 조례 개정의 핵심은 현장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재정적 혜택의 극대화다. 우주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 입주기업을 위한 특별지원 규정을 신설해 요건을 갖춘 기업에 부지매입비 최대 15억원, 설비 투자비 최대 60억원 등 기업 한 곳당 최대 75억원까지 지원한다. 

고금리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대규모 시설투자를 망설이던 첨단제조·우주항공 분야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마중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중소 벤처기업들의 발목을 잡던 규제 문턱도 한층 유연해졌다. 시는 보조금 신청 시 필수 요건이었던 상시 고용인원 산정기준을 완화해 고용 규모는 작지만 고도의 기술력을 갖춘 첨단 강소기업의 참여 길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과 연구개발(R&D) 성격의 비영리법인에 대한 특례 조항과 투자유치 홍보 활성화 조항을 함께 손질해 산업 다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제도적 정비와 맞물려 실탄 성격의 재정 지원도 속도를 낸다. 진주시는 연말까지 총 12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진흥기금'을 차질 없이 조성할 방침이다. 

확보된 기금 중 107억원은 관내 투자를 결정한 3개 기업의 입지 및 설비 보조금으로 곧바로 투입한다. 단순 선언적 혜택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 착공과 공장 구축 단계에서 곧바로 자금이 집행되도록 뒷받침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시는 4일 투자유치위원회를 소집해 기금 운용의 적정성과 세부 집행 절차를 면밀히 심의한다.

이러한 전방위 유치 정책의 배경에는 올해 초 단행한 전담 행정조직 구축이 자리 잡고 있다. 진주시는 지난 1월1일 자로 투자정책·투자유치·산단조성·산단지원 등 4개 전문 팀으로 꾸려진 '투자유치과'를 신설하고 모든 인허가와 사후 관리 창구를 일원화했다. 

또 투자 검토 단계부터 부지 분양, 인프라 조성, 착공에 이르는 모든 행정 절차를 하나의 부서에서 막힘없이 처리하는 이른바 '원스톱 행정'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 더해 행정과 재정의 동시 지원은 가시적인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달 20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에스아이항공 등 유망 항공기업 2개 사와 45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 및 3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을 골자로 한 투자협약을 성사시켰다.

진주시는 우주항공청 개청 흐름과 맞물려 우주항공국가산단이 서부경남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 기업들과의 상시 소통을 강화하고 맞춤형 후속 지원을 지속해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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