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홀딩스(005490)가 철강 부문의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9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9조1410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380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철강 부문이 주도했다. 주력 계열사인 포스코가 철강 제품의 주재료인 원료탄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상승과 조강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45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의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를 회복한 것은 작년 3분기 이후 4분기 만이다.
인프라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세넥스에너지(SENEX) 증산 효과와 인도네시아 팜 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01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수주 증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4% 늘어난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반면 이차전지소재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양·음극재 판매 회복과 판가 상승 등으로 8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글로벌 리튬 가격 하락과 포스코아르헨티나의 동절기 생산량 감소 등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부문 전체로는 영업손실을 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발표한 자원 중심의 '트리플 코어(산업·전략·에너지자원)'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산업자원인 철강 부문에서는 지난 9월 광양제철소에 자동차용 용융아연도금강판인 8CGL을 착공했다.
전략자원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포항 삼원계 양극재 설비를 LFP 체제로 전환하며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아르헨티나 리튬 2공장을 준공(연산 2만5000톤)했다. 에너지자원 부문에서는 미국 코드사의 셰일가스 자산 지분 100%를 인수해 연간 약 100만톤 규모의 생산 물량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선제적 현금 확보와 환율 영향 등으로 순차입금을 4조3000억원 줄이고 부채비율을 6.7%포인트 낮추며 재무건전성도 크게 개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