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지구에서 기존 '뉴:홈 나눔형' 공급 방식을 일반 공공분양으로 전환한 아파트가 공급된다. 환매 의무와 시세차익 공유 조건이 사라지면서 실거주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무주택 실수요자 관심이 예상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신공영(004960) 컨소시엄은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왕숙지구에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왕숙 한신더휴센텀'을 선보인다.
이번 공급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분양 방식 변화다. 당초 해당 단지는 정부 공공분양주택 정책 '뉴:홈 나눔형'으로 계획됐지만, 일반 공공분양으로 공급 방식이 변경됐다.
나눔형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대신 의무거주 기간 이후 LH에 환매해야 하며, 처분 손익 30%를 공공과 공유하는 구조다. 주택 구입 초기 부담을 낮출 수 있지만 향후 주택 처분과 자산 형성 측면에서는 일정한 제약이 따른다.
반면 일반 공공분양은 이런 환매·이익공유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으면서도 주택 매각에 따른 시세차익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특히 최근 주택시장에서 실거주 목적뿐만 아니라 장기 자산 가치까지 고려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급 방식 전환이 청약 수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왕숙 한신더휴센텀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59㎡ 37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59㎡A 241세대 △59㎡B 63세대 △59㎡C 75세대로 구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9년 7월이다.
입지 경쟁력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왕숙지구는 남양주시 진접·진건읍 일원 약 1029만㎡ 부지에 6만여가구가 조성되는 수도권 3기 신도시다.
특히 GTX-B 노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9호선 연장), 경춘선이 교차할 예정인 왕숙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여기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북부간선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세종포천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과도 인접했다.
왕숙지구 자족기능 확충 계획도 향후 주거 수요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평가된다.
왕숙지구 남측에는 약 120만㎡ 규모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오는 2032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판교 제1테크노밸리 약 1.7배 규모로,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등 미래산업 관련 기업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그동안 나눔형으로 알려져 관망하던 수요자가 많은 만큼 매각 이익을 온전히 가져갈 수 있는 일반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관심이 클 것"이라며 "왕숙역 트리플 역세권과 초·중학교, 사릉천 수변, 상업지구를 모두 도보권에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걸맞은 상품을 선보이겠다"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