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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에스이티 '2026 스케일업 팁스' 선정

전고체 배터리 소재 양산 본격화, 정부 R&D 지원금 20억 확보

홍재현 기자 | hjh2@newsprime.co.kr | 2026.11.02 14:12:23
[프라임경제] 에이에스이티(ASET, 대표 박석정)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에이에스이티(ASET, 대표 박석정)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 에이에스이티


이번 선정으로 회사는 향후 3년간 총 20억원의 정부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차세대 이차전지용 고이온전도성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의 원천기술 고도화와 신규 연속식 합성공정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투자와 정부 R&D를 연계해 기술력과 성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이에스이티는 기존 투자사인 어센도벤처스를 운영사로 '차세대 이차전지용 고이온전도성 산화물계 전고체 전해질 소재 및 제조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   

에이에스이티는 이번 과제를 통해 산화물계 고체전해질의 취약점으로 꼽히던 이온전도도와 양산 제조공정의 한계를 동시에 해결한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우선 서로 다른 도핑 원소를 복합 적용하는 '신규 공도핑(Co-doping)' 기술을 개발해 상온 이온전도도 2.0 mS/cm 이상의 고성능 산화물계 고체전해질을 구현할 계획이다. 도핑 원소와 리튬 조성, 합성 조건을 정밀하게 제어해 결정구조의 안정성과 제조 재현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존 배치(Batch) 방식의 생산성 한계를 뛰어넘는 '신규 연속식 산화물 합성공정'을 구축한다. 공정 연속화와 변수 최적화를 통해 평균 입자 크기 0.3μm 이하의 균일한 산화물 분말 제조기술을 개발, 연간 1톤 규모의 연속생산 체계를 확립해 상업적 양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확보한 고이온전도성 산화물 소재를 바탕으로 △배터리 양·음극용 고이온전도성 산화물 기능성 첨가소재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복합 분리막 두 가지 핵심 제품을 상용화한다.   

특히 복합 분리막은 150℃ 고온 노출 시에도 열수축을 억제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영하 20℃의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무엇보다 대규모 신규 설비 투자가 필요한 기존 전고체 기술과 달리,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롤투롤(Roll-to-Roll) 연속 코팅 및 조립 공정과 호환이 가능해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는 이미 파일럿 규모의 롤투롤 설비를 구축해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전기차와 ESS는 물론 산업용·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국방 분야 등 고안전성이 요구되는 배터리 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에는 41억원 규모의 Pre-A 투자 유치도 진행한 바 있다, 2025년에는 IBK기업은행(024110), 패스파인더에이치 등이 참여한 30억원 규모 Pre-A 브릿지 투자까지 누적 71억원의 민간투자도 유치했다. 

정부 지원 역시 2024년 딥테크 팁스(15억원), 2025년 기후테크 에너지초격차 사업(10억원)에 이어 이번 스케일업 팁스(20억원)까지 더해져 총 45억원의 누적 정부 R&D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박석정 에이에스이티 대표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은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원천기술과 상용화 가능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독자적인 공도핑 기술과 연속식 합성공정을 통해 고성능 고체전해질의 대량생산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고객사와의 기술 검증 및 공급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차세대 배터리 핵심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이에스이티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15기 졸업기업으로서, 공동운영사인 신기술금융회사 시너지아이비투자(대표 이건영)가 함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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