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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K-헬스케어 AX' 아세안 진출 시동…'태국 정부 주도' 행사서 협력 모델 제시

자체 AI 플랫폼·국가 R&D 기술력 기반 현지 구축·운영 수익모델 제시…해외 사업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11.02 10:26:39
자체 AI 플랫폼·국가 R&D 기술력 기반 현지 구축·운영 수익모델 제시…해외 사업 확대
  

ⓒ 아크릴

[프라임경제]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0007C0)은 태국 정부 주도로 개최된 'Global Medical AI Summit 2026(GMAI 2026)'에 참가해 현지 의료체계에 특화된 헬스케어 AX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아크릴은 이번 행사 참여를 계기로 태국 공공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아세안 주요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GMAI 2026'은 지난 10월30일 태국 방콕 '트루 디지털 파크(True Digital Park)'에서 개최된 글로벌 헬스케어 AI 행사다. 태국 고등교육과학연구혁신부 산하 공공기관인 '생명과학기술혁신청(TILSNA)'이 주최하고 태국 '인공지능 창업가 협회(AIEAT)'가 주관했다. 

태국 정부의 '의료 AI 혁신 상용화 생태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글로벌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기술 기업 등이 참여해 의료 특화 AI 기술의 상용화와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현경 아크릴 부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소버린 의료 AI(Sovereign Medical AI)'를 주제로 한국의 헬스케어 AX 기술 개발 경험과 태국 현지 적용을 위한 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의료 분야의 AX 전환을 위해서는 각국의 의료 언어와 진료 지침, 의약품 체계 및 임상 데이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AI 기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태국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Thai-Ready Medicine' 전략을 제안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으로는 △지역·공공·필수의료 분야 에이전틱 AI 적용 △태국형 보건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개발 △의료 데이터 표준화·모델 평가·임상 검증 등 AI 개발 방법론의 현지 도입을 제시했다. 

아크릴은 현지 의료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태국 의료체계에 적합한 AI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자체 플랫폼 공급과 운영관리 서비스를 연계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솔루션 공급을 넘어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크릴은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의료 특화 AI 기술과 성능 검증 결과를 공개하며 현지 사업화를 뒷받침할 기술 역량도 선보였다. 

핵심 기술로는 AI 인프라 운영관리 플랫폼 '조나단.에이치(Jonathan.H)', 의료 데이터를 AI 학습·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전환하는 '나디아-앤(NADIA-ANE)', 보건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아름.에이치2 프랭크(ALLM.H2 FRANK)' 등을 소개했다.
 
특히 GPU 가동률을 기존 55%에서 93%로 높인 AI 인프라 운영 사례를 비롯해 한국 의사국가시험 435문항 전 문항 정답, 실제 병원 기록 기반 질의 1167건에서 오답률 0.6%를 기록한 평가 결과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AI 인프라 운영 효율성과 의료 특화 AI 모델의 우수한 성능을 강조하며, 현지 의료 환경에 적용 가능한 통합 기술 역량을 부각했다.
 
아크릴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닥터앤서 2.0·3.0·3.1과 한국형 ARPA-H 에이전틱 AI 과제 등 정부 주도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의료 특화 AI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운영관리부터 의료 데이터 처리와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까지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확보했으며, 국내 의료기관의 AX 전환 지원과 함께 각국 의료체계에 최적화된 헬스케어 AX 플랫폼의 해외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사업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크릴은 2023년 우즈베키스탄 제4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HIS) 구축 사업을 수행한 데 이어, 올해 4월 현지 국영 IT 기업 우즈인포컴(UZINFOCOM)과 헬스케어 AX 기술·플랫폼·인프라 공동개발 및 운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 국가건강보험기금(SHIF)의 공식 초청으로 국제 컨퍼런스에 참가해 국가 단위 헬스케어 AX 협력 방안을 제시하고, 현지 디지털기술부와 AI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아크릴 관계자는 "의료 분야 AX는 단순한 솔루션 도입을 넘어 각국의 의료체계와 데이터 특성을 반영한 AI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며 "정부과제를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우즈베키스탄에서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글로벌 헬스케어 AX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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