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2일 NHN(181710)에 대해 정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업을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수익성을 확보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가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NHN은 게임과 클라우드, 결제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양평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그래픽처리장치 운영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 인프라를 결합해 신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NHN의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3조3600억원, 영업이익은 26.3% 늘어난 2554억원으로 전망된다.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는 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꼽았다. 특히 정부 GPU 사업을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수익성을 확보한 점을 경쟁력으로 평가했다.
양평 AI 데이터센터의 장기계약 확대도 중기 실적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양평 데이터센터에서 축적한 GPU 운영 경험과 고객 확보 실적을 바탕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데이터센터에는 최신 GPU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기존 B200 기반 사업보다 높은 연산 성능과 매출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그래픽처리장치 서비스(GPUaaS)의 결합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단순한 GPU 임대에 그치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시설과 네트워크, 저장장치, 운영관리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GPU 사업을 통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수익성을 확보한 점이 NHN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양평 AI 데이터센터의 장기계약이 확대되면 중기 실적에 대한 가시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존 게임 사업 역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웹보드게임은 규제 완화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 모바일게임 사업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신작 출시가 확대되고 기존 게임의 운영 효율화가 진행되면 게임 사업의 이익 기여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기존 클라우드 사업과 GPU 서비스를 결합해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관련 사업의 성장 잠재력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