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디지털 기술이 치과기공 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대구보건대학교가 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문기술 교육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9일 대구보건대학교 영송관 1313호에서 열린 '2026학년도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 3D프린터 자격증 교육 수료식'에서 교육을 마친 협약고교 학생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구보건대학교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은 지난 29일 영송관 1313호에서 3D프린팅 전문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치과기공 분야의 작업 방식이 디지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미래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고교 단계부터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특히 대학과 협약을 맺은 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첨단 장비 활용 기회를 제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교육에는 경북공업고, 대구공업고, 대구스마트고, 대구보건고, 대구하이텍고 5개 학교의 3학년생 30명이 참여했다.
지난 6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약 4개월간 이어진 교육은 매주 목요일마다 이론과 현장 중심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전문강사진의 지도를 받으며 CAD 기반 설계부터 3D프린터 조작, 제품 출력과 후가공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제작 공정 전반을 경험했다. 지엔씨솔루션 전문가들이 교육에 참여해 실제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과 장비 운용 노하우를 전달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자격증 취득이다. 교육생 30명 중 28명이 3D프린터조립전문가 2급과 3D프린팅마스터 2급, 3D프린팅전문교강사 2급 등 3개 분야 자격을 모두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체 취득 실적은 84개에 달했다.
대학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에게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의 직무를 이해하고 관련 산업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탐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직접 다루면서 치과기공 산업의 변화를 체감하고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는 경험을 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교육에 반영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2023년 해당 사업에 선정된 뒤 협약고교와의 교육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디지털 기술교육을 비롯해 진로체험과 산업체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 치과기공산업의 미래 인력 발굴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