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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해외시장 개척 나서···농축수산가공품 110만 달러 수출계약

미국·캐나다 등 6개국 바이어 초청, 지역기업 21개사 참여...총 60건 수출 상담 통해 계약 성과, 지역 농특산물 해외 판로 확대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30 14:13:38
[프라임경제] 포항지역 농축수산 가공식품이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포항시는 30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미국·캐나다 등 6개국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지역 농축수산가공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 포항시


지역 식품기업들이 해외 판로 확보를 위해 마련된 수출상담회에서 11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맺으면서 지역 농특산물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포항시는 30일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해외 6개국 바이어와 지역 농축수산가공품 생산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바이어들이 참석했으며, 포항지역 식품기업 21개사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홍보와 거래 상담에 나섰다.

참가 업체들의 면면도 다양했다. 해외 수출 경험이 많지 않은 기업부터 새로운 상품을 앞세워 판로 다변화를 시도하는 업체까지 참여해 그동안 국내 시장에 머물렀던 지역 제품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특히 기업들은 해외 소비시장의 변화와 현지 소비자 선호를 고려해 개발한 K-푸드와 차별화된 가공식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제품을 살펴본 바이어들은 상품의 경쟁력과 현지 유통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관심 제품에 대한 샘플 제공을 요청하는 등 후속 거래로 이어질 수 있는 반응을 보였다.

포항시는 단순히 바이어와 기업을 한자리에 모으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거래 성사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준비했다.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간 해외 바이어들과 사전 접촉을 진행하고, 포항지역 제품에 대한 관심과 구매 가능성을 확인한 뒤 상담 대상 기업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또한 기업별 수출 여건과 제품 특성을 반영한 컨설팅을 제공해 해외시장 진출에 필요한 준비 과정을 지원했다. 이러한 사전 작업이 현장 상담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총 60건의 상담과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포항시는 이번 상담회에서 확인된 해외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계약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추가 협의부터 실제 선적과 거래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나서는 한편, 신규 수출기업 발굴과 해외 판로 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2035년까지 농특산물 수출액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 농축수산물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입을 위한 지원체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이라는 낯선 무대에 도전한 지역 기업들의 노력이 이번 상담회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났다"며 "상담을 통해 맺어진 해외 바이어와의 관계가 지속적인 수출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기업별 후속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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