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벤처기업협회(회장 송병준)는 코봇시스템, 젠스, 피트인을 10월 '이달의 우수벤처'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송병준)는 코봇시스템, 젠스, 피트인을 10월 '이달의 우수벤처'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 벤처기업협회
'이달의 우수벤처'는 매월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기업 가운데 기술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기업을 선정해 성공 사례를 발굴하고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는 제도다. 이번 심사에서는 자체 기술력을 앞세워 모빌리티·환경·에너지 분야의 미개척 시장을 개척 중인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코봇시스템, 바퀴 하나로 문턱·계단 극복…약자 이동권 확대 앞장
모빌리티 부문 우수벤처로 선정된 코봇시스템(대표 근종현)은 복잡한 구동 장치나 전동 관절 없이 바퀴 구조 자체만으로 장애물을 넘는 '미라클휠(Miracle Wheel)'을 개발했다.
기존 원형 바퀴가 비정형 노면에서 전복되거나 멈춰서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단일 휠 내부에서 장애물을 자동 극복하는 독자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통해 2024년 팁스(TIPS) 선정에 이어 2026년 CES 혁신상 2개 부문을 석권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에는 수동·전동 휠체어와 주행로봇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젠스, 광촉매·미생물 융합…호수 살리는 친환경 복원 솔루션
환경 부문의 젠스(대표 류영근)는 광촉매 소재 '나노젠스'와 고분자 전해질 소재 '바이오젠스'를 융합한 수생태 복원 솔루션을 통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화학적 침전 방식이 야기하던 2차 환경오염 문제를 원천 차단하면서 하저 슬러지와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한다.
특히 수면 자율주행 선박(ASV)과 원격 모니터링 장비를 연동해 오염도 맞춤형 살포가 가능한 스마트 운영체계를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 석촌호수 수질개선사업을 6년 연속 수행하고 있다. 또 전주 덕진공원과 마산·천망저수지 등으로 실적을 확장해 2026년 CES 혁신상도 받았다. 향후 하·폐수 처리와 해외 간척지 염해 토양 복원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피트인, '상용 전기차 전용' 배터리 교환 구독으로 충전 병목 해결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는 피트인(대표 김세권)이 선정됐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분산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전기택시와 전기화물차 등 고주행 상용차 대상의 배터리 교환 구독 서비스(BSS) 및 통합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
차량 운전자가 배터리를 소유하지 않고 구독·교환하는 방식으로 초기 구매비용과 충전 대기시간을 줄였다.
아울러 스테이션 내 유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해 전력망 부하를 낮추고 비용을 절감하는 'S2G(Station-to-Grid)'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현재 안양 1호 스테이션에서 법인택시 40대 대상 서비스를 안착시켰으며, 인천에 일 최대 200대 처리가 가능한 차세대 스테이션을 짓고 있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벤처기업의 혁신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 속 작은 불편을 기술과 사업모델로 해결하는 현장에서 출발한다"며 "선정 기업들이 보여준 것처럼 뛰어난 기술이 실제 생활과 산업 전반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유망 벤처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