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의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계획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세종을 중심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의 국가균형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시는 오는 11월2일 오후 1시30분 시청 4층 여민실에서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국토공간 대전환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공간 대전환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토크콘서트' 포스터. ⓒ 세종시
이번 행사는 행정기관 이전을 넘어 세종의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고, 그 효과를 충청권 전반의 산업·연구·교육 기반과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 기능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권역별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세종이 맡을 역할을 살펴볼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소속기관 등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을 2027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고 있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이전 효과의 지역 확산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행정기관 이전만으로 국가균형성장을 실현하기는 어렵다. 행정기능이 집중되는 세종과 대전의 과학기술·연구개발 기반, 충남·충북의 산업 경쟁력을 어떻게 연계하느냐가 충청권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토크콘서트는 '국토공간 대전환을 위한 행정수도 세종 역할 모색'을 주제로 진행된다. 문진영 서강대학교 교수이자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이 좌장을 맡고, 조상호 세종시장과 이한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대담자로 참여한다.
대담에서는 수도권 중심의 국토구조를 바꾸기 위한 정책 방향과 함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구상에서 세종의 역할을 논의한다. 5극3특은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를 중심으로 지역별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구상이다. 세종의 행정기능과 충청권의 산업·연구 역량을 연결하고 광역교통망, 인재 양성, 정주 여건 등을 함께 고려한 발전전략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세종시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소관 국책연구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국가정책 연구 역량을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해 행정수도 기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사업과 실행과제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행사는 세종지역 청년 예술인으로 구성된 어쿠스틱 밴드 '오육출 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KTV 생중계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토크콘서트가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넘어 충청권의 산업과 연구, 인재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