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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청년 150여 명 한자리에…일자리·주거·창업 정책 논의

엄승용 시장, 청년 타운홀미팅서 현장 의견 청취...직장인·창업가·대학생·청년농업인 참여…후속 정책 반영이 관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10.30 09:08:56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 청년들이 일자리와 주거, 창업 등 지역에서 생활하며 겪는 현실적인 고민을 공유하고 청년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청년들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과 지원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지난 28일 보령청년센터 라운지에서 청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의 오늘, 보령의 내일'을 주제로 청년 타운홀미팅을 개최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보령시는 지난 28일 저녁 보령청년센터 라운지에서 청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의 오늘, 보령의 내일'을 주제로 청년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엄승용 보령시장과 성태용 보령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 대학생, 청년농업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청년들이 참여했다.

이번 타운홀미팅은 행정기관 중심의 정책 논의에서 벗어나 청년 당사자의 경험과 요구를 듣고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직장인과 자영업자, 학생 등의 참여를 고려해 저녁 시간에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라운지 형태로 공간을 구성했다.

논의는 청년들의 일상과 밀접한 문제에 집중됐다. 지역 내 일자리 확보와 창업 여건, 안정적인 주거환경, 문화생활을 비롯해 보령에서 장기적으로 정착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지원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어진 '청년과의 대화'에서는 현장 게시대에 남긴 건의사항과 참석자들의 발언을 바탕으로 엄 시장과 관계 부서가 의견을 나눴다. 청년들이 제기한 문제를 행정 담당자와 공유하고 정책적 해결 가능성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8일 보령청년센터 라운지에서 청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의 오늘, 보령의 내일'을 주제로 청년 타운홀미팅을 개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특히, 창업가와 소상공인, 대학생, 청년농업인 등 서로 다른 환경에 놓인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에서 분야별 정책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직업과 생활 여건에 따라 필요한 지원이 다른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번 행사의 실효성은 의견 수렴 이후의 조치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청년들이 제안한 과제를 어떻게 분류하고 담당 부서를 통해 검토할지, 기존 청년정책이나 신규 사업에 반영할 수 있을지에 대한 후속 계획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일자리와 창업, 주거 등 생활과 직결된 분야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과 실행 일정이 마련돼야 정책 체감도를 높일 수 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청년들이 오늘을 살아가며 느끼는 고민과 바라는 변화 속에 보령의 내일을 위한 답이 있다"며 "오늘 들려주신 이야기를 세심히 살펴 청년들이 보령에서 기회를 찾고 자신만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가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수렴한 의견을 어떤 방식으로 정리하고 정책에 반영할지, 청년들의 지역 정착과 미래 설계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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