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홍성군의 대표 축제인 '2026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이 29일 홍주성 일원에서 개막해 오는 11월1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29일 충남 홍주성 일원에서 개막한 '2026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관광객들이 다양한 바비큐와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 = 오영태 기자
이번 축제는 홍성 한우와 한돈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바비큐와 지역 먹거리, 공연, 문화예술 체험을 결합한 행사다. 먹거리 중심의 축제를 넘어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대관람차와 바이킹, 회전목마를 본뜬 대형 그릴을 활용한 이색 바비큐 시설이 눈길을 끈다. 통삼겹살과 목살, 폭립 등을 조리하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항아리와 솥뚜껑을 활용한 한국식 바비큐와 닭 바비큐도 선보인다.
홍성의 관광자원을 형상화한 조리시설에서 한우 케밥 등을 제공하는 '홍성스카이타워 바비큐'도 새롭게 마련됐다.
세계 각국의 음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바비큐존에는 미국과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의 메뉴가 준비됐다. 브리또와 타코, 베트남 분짜와 반미, 캄보디아 소고기 꼬치, 우즈베키스탄 샤슬릭 등 각국의 특색을 살린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다문화가족과 고려인 공동체도 참여해 음식과 문화를 나눈다.
유명 셰프와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특별 바비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호준·장한이·흥삼이네 등이 참여하며, 홍성지역 외식업체 15곳이 마련한 '홍성 푸드존'에서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개막일인 29일에는 홍성 특산물을 활용한 전국요리경연대회도 열렸다.
방문객을 위한 한우·한돈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축제장 판매존에서는 부위와 등급에 따라 최대 34.6% 할인 판매하며, 한우 판매존 옆에는 100테이블 규모의 셀프 숯불구이 공간을 운영한다.

29일 충남 홍성군 홍주성 일원에서 열린 '2026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조리사들이 대형 바비큐 시설을 이용해 고기를 굽고 있다. = 오영태 기자
축제의 무대는 홍주성에만 머물지 않는다. 홍성상설시장에서는 '고기 굽는 날' 행사가 열리고, 30~31일 명동상가에서는 '리어카데이&천년야시장'이 진행된다. 명동거리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한우 세트 경품행사도 마련해 방문객의 지역 상권 유입을 유도한다.
공연 일정도 이어진다. 개막일에는 장민호·최수호·전유진 등이 축하 무대에 오르고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30일에는 호미들과 DJ라라, 31일에는 체리시·바비핀스·데이브레이크가 공연한다. 마지막 날인 11월1일에는 오아·오모·신성이 무대에 오른다. 청소년 문화 페스티벌과 국내외 공연팀이 참여하는 '글로벌 영아트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지역 예술인 아트마켓에서는 수채화와 천연염색, 가죽공예, 목공예 작품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청운대학교와 혜전대학교는 칵테일·마늘소금 만들기, 도자기·스포츠 체험, 건강 측정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 대학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주천년문화체험관에서는 유교문화 체험과 전통음식 시식, 퓨전 국악 공연을 선보인다.
홍주성 역사공원에서는 '제25회 홍성사랑 국화축제'가 함께 열려 국화 작품과 조형물, 야생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광천김과 토굴새우젓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운영한다.
홍성군은 '2026 충남 홍성군 방문의 해'와 연계해 시티투어와 관광상품, 카라반 캠핑장 등을 안내하고 축제 방문객의 지역 관광을 유도할 계획이다.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챗봇으로 주차장 혼잡도와 교통, 프로그램, 먹거리 정보를 안내한다. 행사장 순찰과 식품위생 점검, 지역 의료단체와 연계한 응급 대응 체계도 운영한다.
한편, 이번 축제가 지역 대표 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는 동시에 전통시장과 상가, 관광지를 연결해 지역경제에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