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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토닉스, 공모가 1만2000원 '밴드 상단' 확정…경쟁률 1202대 1

기관 2317곳 참여·공모금액 264억원…내달 17일 코스닥 상장 예정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0.29 17:10:00

ⓒ 옵토닉스


[프라임경제] 초정밀 센서 광학 전문기업 옵토닉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만2000원) 상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17개 기관이 참여해 120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 물량의 100%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의 가격을 제시했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신청수량 기준 약 5.62%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약 264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148억원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옵토닉스는 관성항법장치(INS)의 핵심 센서인 링레이저 자이로스코프(RLG)와 광섬유 자이로스코프(FOG)용 핵심 광학부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동시 양산한다.

공급한 부품은 다연장로켓, 지대공 유도무기, 전차 등 주요 무기체계에 탑재되며, 방산 부품은 규격화 도면에 한 번 채택되면 공급업체 변경이 사실상 제한돼 지난 2011년부터 이어 온 공급 이력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6억원, 영업이익률은 14.1%이며 FOG 부품 매출은 2년 만에 약 5배 늘었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옵토닉스는 주요 무기체계에 15년 가까이 핵심 광학부품을 공급해 온 기업"이라며 "기술특례가 아닌 일반 상장으로 실제 실적에 기반해 기업가치를 산정했고,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면서 FOG라는 성장축을 확보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옵토닉스는 공모자금 대부분을 FOG 핵심 부품의 생산능력 확충과 광섬유 고리 생산라인 신설에 집중 투자해 오는 2028년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K-방산 수출 확대에 따른 증산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레이저 무기용 회절격자와 초고압 직류송전(HVDC)용 광섬유 전류센서(OCT) 등 신규 제품의 사업화도 추진한다.

이영우 옵토닉스 대표이사는 "옵토닉스의 기술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FOG 생산 역량을 확대해 K-방산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전력·민수 센서와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 대한민국을 더 강하게 만드는 광학기술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옵토닉스는 내달 5일부터 6일까지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11월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이용범·이영우 대표이사 지분(38.57%)은 상장 후 2년6개월간 의무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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