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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상주포도' 브랜드 차별화 승부수···지리적표시 등록 추진

지역 포도산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2027년 말 등록 완료 목표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29 10:19:56
[프라임경제] 상주시가 지역 포도의 고유성과 상품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호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브랜드 육성 전략에 착수했다. 

상주포도 지리적표시 등록 용역 보고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이 상주포도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경쟁력 강화를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상주시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상주포도'의 명칭을 보호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걸친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상주시는 지난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도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지리적표시 등록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세부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안재민 상주시장과 NH농협은행 상주시지부장, 지역 농협 및 품목농협 조합장, 포도 생산자단체 관계자 등 25명가량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등록을 위한 준비 사항을 살펴보고 지역 포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브랜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상주포도를 지역의 특성과 품질을 대표하는 농산물로 차별화하고, 그 가치를 공식적인 제도를 통해 인정받는 데 있다.

지리적표시는 특정 농산물의 품질과 명성 등이 해당 지역의 지리적 요인과 연관돼 있을 경우 지역 특산품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등록 이후에는 해당 명칭의 보호와 품질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다른 지역 농산물과의 차별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상주시는 특히 지역 이름을 내건 포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생산부터 판매에 이르는 관리 기반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믿고 선택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상주포도의 브랜드 가치가 실제 농가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생산자와 농협 등 관련 주체들의 참여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지리적표시 등록이 단순한 명칭 보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품질 향상과 판로 확대 효과로 이어지려면 생산 현장의 관리 기준을 정립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주시는 관련 준비를 거쳐 2027년 3월 등록을 신청하고, 같은 해 12월까지 등록 절차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등록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상주포도의 지역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제도 도입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등록 이후에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유통 단계의 관리,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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