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지회가 지난 2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앞에서 GGM 문제해결 외면하는 사측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구호를 외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안 후속 협의 특별위원회의 권고안을 전면 수용하기로 했다. 장기화한 노사 갈등을 조기에 해소하고 노사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했다.
GGM 사측은 28일 내부 검토와 주주 의견 수렴을 거쳐 권고안 수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특별위원회가 제시한 권고안의 주요 내용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2700시간 부여 △노동조합 사무실 사내 제공 △설·추석 귀향비 및 하계 휴가비 90만원 인상(2027년부터 적용) △단체협약 타결 시 상생지원금 50만원 지급 등이다.
회사는 이번 결정이 노사 갈등을 조기에 매듭짓고 상생 협력 체계를 복원하려는 전남광주특별시와 노사민정협의회, 주주들의 뜻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고안 수용을 계기로 노사 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GGM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출범한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다. 노사민정 대타협의 결과물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토대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해 왔다. 2024년 캐스퍼 전기차를 출시해 유럽 수출에 나섰으며, 2025년에는 캐스퍼 양산 이후 누적 생산 20만대를 돌파했다. 올해도 6만1,200대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생산 확대와 사업 성장에도 노사 간 신뢰 구축이 충분하지 못해 갈등이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GGM은 이번 권고안 수용이 단순한 현안 타결을 넘어 노사 관계를 재정립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노사 모두가 상호 존중과 대화를 바탕으로 권리와 책임을 다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남광주특별시의 지원과 주주들의 협력,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와 GGM지회도 지난 22일 특별위원회 권고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권고안이 노조 요구에 미치지 못한다며 사측에 책임 있는 교섭과 집중교섭을 통한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노조는 단체교섭이 최종 타결될 때까지 단식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권고안 수용 이후에도 실질적인 노사 합의에 이르기까지 후속 교섭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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