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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노리던 단백질, 이젠 한끼 식사로

식품업계, 식사 대용 쉐이크 확대…함량 넘어 맛·식감 경쟁

김은수 기자 | kes@newsprime.co.kr | 2026.10.28 14:16:58
[프라임경제] 근육을 채우던 단백질이 끼니까지 넘본다. 인절미 맛을 입고 밀크티 향도 더했다. 씹는 재미를 줄 토핑까지 담았다.

식품업계가 단백질 쉐이크를 앞세워 소비자의 밥그릇을 공략하고 있다. 운동 후 마시는 보충식에서 바쁜 날 챙기는 한 끼로 쓰임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하이뮨 액티브 프로틴 쉐이크 인절미·얼그레이밀크티. Ⓒ 일동후디스


28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헬스케어와 일동후디스는 이날 단백질 쉐이크 신제품을 내놨다. 남양유업(003920)도 테이크핏을 통해 식사 대용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의 질문도 달라지는 흐름이다. '단백질이 몇 g인가'에 더해 '한 끼로 선택할 만한가'를 묻기 시작했다.

풀무원헬스케어의 '디자인밀 프로틴 솔루션'은 제품별 영양 구성에 차이를 뒀다. 두 제품의 단백질 함량은 1포당 23g으로 같다. 블랙7곡에는 비오틴을 넣었다. 리얼초코는 식이섬유를 강화했다. 같은 단백질 제품 안에서도 서로 다른 영양 구성을 더한 셈이다.

일동후디스는 맛을 늘리는 쪽에 무게를 뒀다. '하이뮨 액티브 프로틴 쉐이크'에 인절미와 얼그레이밀크티 맛을 추가했다. 단백질 함량은 각각 22g과 20g이다. 두 제품은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으로 설계됐다. 회사는 식단 관리와 한 끼 대체를 출시 배경으로 제시했다.

두 회사 모두 씹는 식감을 강조했다. 풀무원헬스케어는 볶은 현미와 프로틴볼 등을 넣었다. 일동후디스도 단백질 토핑을 활용했다. 물이나 우유에 타 먹는 간편함에 씹는 식감을 더했다.

남양유업 단백질 브랜드 ‘테이크핏’ 라인업. Ⓒ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섭취 목적에 따라 제품군을 나눴다. 테이크핏은 고함량 음료와 워터 타입 제품 등을 운영한다. 식사 대용 쉐이크 '브레드밀'도 포함됐다. 운동 강도와 섭취 목적에 맞춰 제품을 고르도록 한 구조다.

이같은 움직임은 단백질 제품의 판매 기회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운동 전후의 보충 수요에 더해 일상적인 식사 수요까지 잡겠다는 것이다. 함량뿐 아니라 맛과 식감, 섭취 편의성을 강조하는 배경이다.

판매 전략에서도 식사 사업과의 연결이 드러난다. 풀무원헬스케어는 내달부터 디자인밀 식단 구입·구독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쉐이크 증정과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기존 식단 고객에게 단백질 제품을 함께 제안하는 방식이다.

제품 구성과 판매 방식은 먹는 기회를 넓히는 데 맞춰져 있다. 추가 영양소로 식단 관리 수요를 겨냥한다. 맛과 토핑으로 선택 이유를 더한다. 식단 서비스와 연결해 구매 접점도 늘린다.

단백질 함량은 여전히 주요 경쟁 요소다. 여기에 한 끼로서의 쓰임이 더해지고 있다. 근육을 겨냥한 단백질 제품이 식탁의 한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단백질 쉐이크는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휴대하며 먹는 상황을 고려한 제품"이라며 "제품의 목적에 따라 원료 배합과 설계를 달리하고 소비자의 섭취 상황을 반영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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