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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군민 가계소득 증대…일상 속 복지안전망 구축

주요업무 계획 보고, 신규시책 170건 논의…대송산업단지 입주편의 인프라 보강 실질적인 기업유치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0.28 13:31:53
[프라임경제] 하동군이 외형적 성과 중심의 전시성 행정을 과감히 축소하고 군민의 실제 가계소득 증대와 일상 속 복지안전망 구축에 차기 군정 역량을 집중한다.

하동군이 신규시책 170건과 주요 핵심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 하동군

김현수 군수 주재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7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군정 운영의 기본 틀을 확정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민선 9기 핵심 기조인 '군민의 삶이 먼저인 하동'을 구체화하기 위한 신규시책 170건과 주요 핵심사업의 체질 개선안을 집중 검토했다.

이번 2027년도 업무계획의 최대 방점은 농업과 관광·산업유치 등 주요정책의 종착지를 군민의 '실질 소득'에 맞닿도록 설계했다.

농업분야는 농가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농산물 공동선별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물류비 보조를 현실화해 부농 육성의 토대를 다진다. 


또 지역특화 자원을 상품화하는 로컬벤처 육성사업은 제품 기획부터 가공 인프라 구축,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까지 성장 단계별 패키지 지원 체계를 가동해 농가와 청년 창업자의 자립 기반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지지부진했던 지역경제 현안 해결에도 정책 무게를 실었다. 장기 표류하던 갈사산업단지 정상화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을 전면 재조정하고, 대송산업단지의 입주편의 인프라를 대폭 보강해 실질적인 기업유치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국립창원대학교 하동캠퍼스 유치 추진과 연계해 지역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 인재를 하동에서 직접 육성하고 청년들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

군민 일상과 직결된 생활행정 분야는 '찾아가는 체감형 모델'로 탈바꿈한다. 읍·면 전담 인력이 위기 가구를 선제 발굴해 의료·요양·식사·가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하동형 통합돌봄 시스템의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또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의 병원 이동을 전담하는 돌봄 택시와 방문 이·미용 서비스 등 틈새 생활 밀착형 복지도 함께 추진한다.

교통 인프라가 취약한 농어촌 지형 특성을 반영한 이동권 혁신도 가속화한다. 관광지와 산간 오지가 많은 화개면 일원에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우선시범 도입하고 이를 하동의 대표 교통 복지인 '100원 행복택시'와 환승 연계하는 통합 플랫폼 '하동패스'를 구축해 군민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지역먹거리 창출을 위한 관광과 교육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단순 경유형 관광에서 탈피해 지역향토 먹거리와 농촌 체험을 결합한 장기 체류형 관광 상품을 확대하고 대표 문화 자원인 최참판댁 일대의 체험 콘텐츠와 관람 환경을 재정비한다. 

또한 축제와 문화예술을 통합 관리할 '웰니스 관광·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도 본격화한다. 교육분야는 지역학생과 학부모의 입시 부담을 덜기 위한 맞춤형 상담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꿈 키움 진로·진학 프로젝트'를 가동해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에 나선다.

행정조직 내부적으로는 군민지원청을 중심으로 부서 간 장벽을 허물어 복합민원을 일괄 처리하는 통합 창구를 안착시키고, 소득과 주거, 돌봄을 유기적으로 엮은 '하동형 기본사회'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보편 복지의 기틀을 다질 예정이다.

특히 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점검한 사업들의 실행 타당성과 재정 효율성을 면밀히 따져 우선순위를 조정한 뒤 2027년도 당초예산안에 반영할 방침이다. 또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비효율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군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재원을 집중 배분한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정책의 최종 목적지는 거창한 행정 실적이 아니라 군민들이 식탁과 통장, 일상에서 체감하는 긍정적 변화여야 한다"며 "군민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세밀히 듣고 사업의 실효성을 따져 예산 편성 과정부터 누수 없는 행정을 구현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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