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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출은 떨어졌지만, 영업익은 급증" 수익성 경영 성과 가시화

영업이익률 4.6%→11.5%…실적 개선 지속 여부 주목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10.27 14:34:46

Ⓒ 대우건설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건설경기 침체와 매출 감소에도 불구 영업이익을 2배 이상 끌어올리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외형 확대보다 내실 경영에 무게를 둔 전략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우건설이 발표한 2026년 잠정 경영실적에 따르면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8373억원으로, 전년(6조3406억원)보다 7.9% 감소했다. 반면 누적 영업이익의 경우 6711억원으로, 무려 131.3% 급증했다. 영업이익률도 4.6%에서 11.5%로 6.9%p 상승하며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매출 대비 이익 창출 능력은 크게 높아진 셈이다.

이번 실적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정반대 흐름을 나타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매출 감소는 공사 물량 축소에 따른 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지만, 대우건설은 오히려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3분기 단일 실적에서도 이런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 매출(1조8424억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7.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1832억원)은 223.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약 9.9%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약 2.8%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것이다.

대우건설은 실적 변화 배경으로 내실 경영을 꼽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가 줄어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내실 경영 성과로 누계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대목이다. 3분기 사업부문별 매출은 △건축사업부문 1조3001억원 △토목사업 3161억원 △플랜트사업 1871억원 △기타연결종속 391억원이다. 건축사업부문이 전체 매출 70.6%를 차지하는 만큼 향후 국내 사업 진행 상황과 매출 회복 여부가 실적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신규 수주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우건설 3분기 누적 신규 수주액은 12조4782억원으로, 전년보다 11.9% 늘었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M5블록(8181억원)를 포함해 △신이문역세권 재개발(5292억원) △서울 천호A1-1 재개발(3720억원) △서울 청파1구역 재개발(3556억원) 등 국내 건축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른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50조5968억원)보다 8.4% 증가한 54조8550억원이다.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약 6.8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남은 기간에도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파푸아뉴기니 LNG CPF, 모잠비크 Rovuma LNG 등 주요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임박했다"라며 "남은 기간 양질 수주와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올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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