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체 피부 ECM과 생체고분자를 복합화한 창상 치료용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 ⓒ 엘앤씨바이오
[프라임경제]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인체 피부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과 생체고분자를 복합화한 창상 치료용 조성물 및 제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US 12,758,679 B2)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의 핵심은 인체 피부 ECM을 미세 입자화하고 히알루론산 등 생체고분자와 복합화해 ECM의 조직 유래 특성을 활용하면서 창상 부위에 필요한 물리적 특성을 구현한 제형화 기술이다.
특히 점도와 응집성, 형태 유지성을 확보해 기존 시트형 창상피복재의 적용 범위 제한과 분말형 ECM의 낮은 부착 유지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기술적 차별점이다.
해당 기술은 엘앤씨바이오의 겔형 창상피복재 '메가큐어(MegaCure)'와 연관된 핵심 기술이다.
'메가큐어'는 인체 유래 무세포진피와 가교 히알루론산을 복합화한 제품으로, 불규칙한 창상 부위에도 직접 도포할 수 있으며 상처 보호와 습윤 환경 유지를 목적으로 한다. 현재 국내 품목허가를 완료했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엘앤씨바이오는 2023년 한국과 중국에 이어 미국까지 주요 시장에서 관련 기술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메가큐어'의 핵심 제형 기술에 대한 권리 보호 기반을 확대하고, 향후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특허는 개별 제품의 기술적 성과를 넘어, 인체조직 유래 ECM을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고 활용하는 엘앤씨바이오의 ECM 플랫폼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엘앤씨바이오는 제품의 특성과 적용 목적에 따라 인체조직 본연의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 개발과 인체조직에 고분자를 복합화하는 의료기기 개발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인체조직 기반 제품은 합성 고분자 물질을 첨가하지 않고 인체조직을 무세포화해 조직 고유의 ECM 구조와 특성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반면 복합화 기반 의료기기는 인체조직에 히알루론산 등 고분자를 결합하거나 복합화해 점도, 응집성, 형태 유지성 등 제품에 필요한 물리적 특성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엘앤씨바이오는 인체조직 자체의 특성을 활용하는 기술과 고분자 복합화 기술을 제품의 특성과 적용 목적에 맞춰 병행 개발함으로써, 인체조직 ECM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미국 특허는 이러한 투 트랙 전략 중 인체 피부 ECM과 생체고분자의 복합화 기술을 고도화한 성과다.
이 같은 플랫폼 전략은 피부 분야를 넘어 다양한 의료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인체 피부 ECM 기반 제품인 '리투오(Re2O)'와 '메가덤(MegaDerm)', 신경 재건 분야의 '메가너브(MegaNerve)', 골 재건 분야의 ‘메가필 퍼티(MegaFill Putty)’ 등은 인체조직 유래 소재의 특성을 다양한 의료 분야에 활용하는 엘앤씨바이오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여준다.
여기에 창상 치료 분야의 '메가큐어'를 더해 피부 ECM의 활용 영역을 넓히는 동시에, 조직별 특성에 적합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피부뿐 아니라 지방, 건·인대 등 다양한 조직의 ECM 특성을 활용한 생체재료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조직별 ECM의 특성에 적합한 가공·처리 및 복합화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제품 개발과 사업화로 연결해 인체조직 기반 의료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엘앤씨바이오는 개별 제품의 경쟁력을 넘어 다양한 조직과 의료 분야를 아우르는 인체조직 ECM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ECM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인체조직 유래 ECM에 생체고분자를 복합화해 제품에 필요한 물리적 특성을 구현하는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인체조직 본연의 특성을 활용하는 제품 개발과 고분자 복합화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 개발을 병행해 메가큐어의 글로벌 사업화 기반을 강화하고 '리투오'와 '메가덤', '메가너브', '메가필 퍼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바탕으로 인체조직 ECM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