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동아제약(000640)이 일반의약품(OTC)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박카스와 건강기능식품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 증가율은 매출 증가율을 밑돌았다. 주요 사업 부문 가운데 일반의약품이 외형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2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1.4% 늘었다.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 부문별로는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OTC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OTC 매출은 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박카스 부문 매출은 888억원으로 2.5% 늘었으며, 건강기능식품 등을 포함한 HTC 부문도 482억원으로 2.0% 증가했다. OTC 부문의 성장 폭이 다른 주요 사업 부문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동아제약의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누적 실적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1~3분기 동아제약의 누적 매출은 6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797억원으로 15.1%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연간 실적에서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동아제약의 실적은 그룹 전체 매출 확대에도 기여했다.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51억원으로 5.4% 늘었다. 동아제약 외에도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가 매출 성장을 이어갔지만, 일부 계열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엇갈리는 흐름을 보였다.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열사 비티젠은 상업화 품목의 출하가 지연되면서 3분기 매출이 2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168.3% 증가했다. 다만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이 566억원으로 25.1% 줄었고, 영업이익도 56억원으로 30.3%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