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제조업 경쟁력의 핵심인 품질관리와 기술혁신을 주도해 온 국가품질명장들이 경주에서 만나 산업현장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했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이 제26회 국가품질명장인 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국가품질명장들의 헌신과 장인정신을 격려하고, 산업현장의 품질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역할을 당부하고 있다. ⓒ 경주시
숙련 기술인의 전문성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급변하는 제조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제26회 국가품질명장인 대회'에는 전국의 국가품질명장과 관련 기관 관계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품질명장협회가 중심이 돼 산업현장에서 축적된 품질관리 기술과 혁신 사례를 나누고, 명장들의 전문성을 산업 발전에 활용하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 주제는 '국가품질명장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변화'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품질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표준협회, 한국품질경영학회 관계자들도 참석해 품질경영 분야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김석희 국회의원,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등도 자리를 함께하며 산업현장에서 활동해 온 명장들을 격려했다.
행사에서는 전국 각 지회의 품질개선 활동과 현장 적용 사례가 소개됐으며, 명장 및 초청 인사들의 강연을 통해 전문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품질경영 발전에 기여한 회원들을 격려하는 시상식과 신임 명장 소개, 국가품질명예명장 위촉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산업 분야의 교류뿐 아니라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월정교와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을 방문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살펴보며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역 인사의 수상 소식도 이어졌다. 경주 출신 이치우 국가품질명장은 기업의 품질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현장 중심의 품질지도를 통해 기업 간 협력과 상생 기반을 조성한 공로로 한국품질경영학회장상을 받았다. 국가 차원의 품질혁신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됐다.
국가품질명장은 오랜 현장 경험과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산업현장의 품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숙련 기술인이다. 1991년 관련 제도가 도입된 이후 생산성 향상과 품질경영 확산을 뒷받침해 왔으며, 중소기업의 기술 역량 강화와 후배 인력 양성을 위한 경험 전수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제조업의 작업 방식과 품질관리 체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현장 숙련도와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은 "제조업 발전에 기여해 온 국가품질명장들의 헌신과 기술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산업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품질혁신을 이끄는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명장들이 현장 기술과 품질경영 경험을 나누는 동시에 경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산업현장에서 축적된 기술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고 기업 간 협력으로 확장하는 것이 향후 국가품질명장 활동의 중요한 과제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