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커피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일부 음료 가격을 올린 데 이어 파스쿠찌도 다음 달 음료와 케이크 가격을 인상한다. 원부자재와 매장 운영비 등 비용 부담을 이유로 가격을 조정하면서 소비자가 즐겨 찾는 음료와 디저트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27일 파스쿠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파스쿠찌는 오는 11월2일부터 제조음료 20종과 조각케이크 7종, 홀케이크 4종 등 총 31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린다. 커피류는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파스쿠찌는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공지에는 구체적인 대상 메뉴명과 품목별 인상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다.
올해 커피업계에서는 일부 메뉴를 중심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대표 메뉴 가격을 유지하면서 다른 음료와 선택사항 가격을 올리거나, 같은 아메리카노라도 온도와 크기에 따라 인상 여부를 달리하는 방식이다.
매머드커피는 지난 8월11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스몰(S)·미디엄(M) 사이즈 가격을 각각 200원 올렸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스몰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미디엄은 1600원에서 1800원으로 12.5% 인상됐다. 아이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도 스몰이 1900원에서 2100원, 미디엄이 2300원에서 2500원으로 조정됐다. 기본 핫 아메리카노 전 사이즈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L) 가격은 유지했다.
메가MGC커피는 지난 6월19일 할메가커피와 왕할메가커피, 할메가미숫커피 등 3종 가격을 각각 200원 인상했다. 할메가커피는 2100원에서 2300원, 왕할메가커피는 3200원에서 3400원, 할메가미숫커피는 2900원에서 3100원으로 올랐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 등 주력 메뉴 가격은 동결했다.
더벤티는 지난 5월29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음료 11종과 일부 선택사항 가격을 100~500원 올렸다. 이천쌀라떼는 2800원에서 3300원, 콜드브루는 3300원에서 3700원으로 조정했다. 바닐라딥라떼 라지 사이즈도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인상했다. 디카페인 원두와 오트 음료로 변경하는 비용도 일부 올렸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바나프레소가 콜드브루를 3300원에서 3600원으로,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했다. 브루다커피도 아메리카노 스몰을 1000원에서 1300원, 카페라테 스몰을 2100원에서 2400원으로 각각 300원 올렸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스틱커피 역시 가격 조정이 있었다. 커피빈은 지난 6월1일부터 바닐라라테 스틱커피 가격을 최대 8.1% 인상했고, 이디야커피는 지난 5월 매장 내 스틱커피 가격을 4.3~15.2%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