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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친환경 돗자리 음악회 11월1일 개최…나림생태공원서

옛 북천중 폐교부지, 단순 녹지넘어 복합 생태문화 공간 탈바꿈…군립예술단·군민 버스킹·초청가수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10.27 10:19:38
[프라임경제] 농촌지역의 오랜 숙제였던 폐교 부지가 주민과 방문객이 돗자리를 펴고 문화와 생태를 함께 누리는 가을 쉼터로 변모한다.

하동 친환경 돗자리 음악회 11월1일 개최. ⓒ 하동군

하동군은 11월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북천면 세이리길 하동나림생태공원에서 주민과 탐방객이 어우러지는 '나림으로 마실가자 - 늦가을 돗자리 음악회'를 개최한다.

행사 무대인 하동나림생태공원은 폐교 이후 오랜 기간 방치됐던 옛 북천중학교 터를 하동군이 생태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녹지공간으로 재생한 곳이다. 

군은 '추억이 깃든 공간에서 함께 실천하는 환경보전과 세대 공감'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단순한 경관시설을 넘어 군민의 일상과 친환경 실천이 숨 쉬는 복합 문화거점으로 정착시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행정 주도의 일회성 공연을 지양하고 북천 청년회와 새마을회가 공동주관으로 전면에 나서며 지역 풀뿌리 자생단체가 결합한 민·관협력 모델로 진행한다. 

이날 공원 일원에는 주민과 가을 나들이객 등 300여명이 참여해 자유로운 피크닉 분위기 속에서 프로그램을 즐길수 있다.

공연은 오후 2시 개막 무대를 시작으로 군민 참여형 버스킹과 하동군립예술단의 고품격 연주가 포문을 연다. 

이어 고고장고, 청소년 태권도 시범, 색소폰 및 라인댄스, 시 낭송, 오카리나·팬플루트 연주 등 남녀노소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며, 피날레는 대중가요 초청가수 공연으로 장식한다.

공연장 주변은 생태공원의 고유 기능을 살린 '생활 속 환경 실천' 공간으로 꾸며진다. 별천지생태관광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환경단체들이 친환경 생태 부스를 운영해 기후위기 대응과 자원순환의 필요성을 알리고, 방문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아울러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해 공원 곳곳을 누비는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 간 물품 나눔과 자원 재활용을 도모하는 벼룩시장, 지역 농특산물 홍보 및 먹거리 장터를 마련해 축제의 체감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나림생태공원은 사라져가던 옛 학교 공간을 자연과 사람이 상생하는 공간으로 되살려낸 의미 있는 장소"라며 "돗자리 하나로 편안하게 이웃과 마주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보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향후에도 나림생태공원을 사계절 언제나 찾아와 쉴 수 있는 서부경남의 대표 생태 휴식 명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천면 세이리길 14에 자리한 하동나림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별도 사전 예약이나 입장료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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