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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블업,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앞세워 코스닥 입성…11월3일 상장

공모가 1만9000원 확정…북미·아시아·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10.27 09:52:40

ⓒ 래블업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리·운영 소프트웨어 기업 래블업은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글로벌 AI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래블업은 지난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공모가 1만9000원(공모금액 414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을 확정했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129개 기관이 참여해 284.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수요예측 기간 중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시장 우려와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공모가는 희망 밴드 하단으로 결정됐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수요예측 과정에서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와 해외 우량 기관투자자들이 래블업의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성을 평가하며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해외 기관의 신청물량은 약 5559만 주로 집계돼 해외 수요도 확인됐다. 확보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 고도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AI 산업에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인프라 구축이 확대되면서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반도체와 하드웨어에 집중됐던 AI 투자시장의 관심도 점차 소프트웨어·플랫폼 영역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AI 컴퓨팅 자원의 활용률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래블업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해 AI가속기와 인프라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엔비디아, 인텔, AMD 등 다양한 AI 가속기와 온프레미스·클라우드·하이브리드·폐쇄망 등 다양한 운영 환경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아우르는 기술 구조가 특징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중심으로 AI 인프라 자원 관리부터 모델 학습·추론, 배포 및 서비스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고 있어, 고객사의 다양한 AI 인프라 구축 환경과 운영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실적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약 4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6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래블업은 지난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활동 현금흐름 흑자를 유지하며, AI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드물게 수익성 있는 사업모델을 입증해왔다. 

고객사의 AI 인프라 확대가 추가 라이선스 매출로 연결되는 구독형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지난해 반복매출 비중 94.7%, 순매출유지율 (NRR) 131.9%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추고 있다.

신사업에서도 초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래블업은 최근 신규 솔루션인 '컨티넘 엔터프라이즈(Continuum Suite)'의 상용 출시 이후 첫 고객을 확보하며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해당 솔루션은 AI 모델의 통합 운영부터 API 관리, 토큰 사용량 및 비용 관리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기존 GPU 자원 관리 사업과 연계해 AI 서비스 운영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장 이후에는 기존 Backend.AI의 기능 고도화와 함께 신규 솔루션의 고객 확대를 추진하며 AI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운영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대응해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이사는 "상장 과정에서 래블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통해 기업가치를 증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솔루션의 고객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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