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남해군이 직매장 접근이 어려운 면(面)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당일배송 서비스인 '로컬프레시'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이번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과 원거리 거주민이 신선 식재료를 제때 구하기 힘든 '농촌형 식품 사막화'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남해군은 12월31일까지 관내 면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운영한 뒤, 성과 평가를 거쳐 내년 1월부터 군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 방식은 간단하다. 소비자가 공공배달앱 '먹깨비' 내 로컬푸드 전용관에서 신선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 150여개 품목을 정오(낮 12시) 이전에 주문·결제하면, 직매장 전담 인력이 검수·포장해 냉동 탑차로 당일 오후 6시 전까지 집 앞 문앞으로 배달한다. 최소 주문 금액은 3만원(배송료 3000원)이며, 수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운영한다.
특히 본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등이 지원하는 7개 군 대상 '농촌 찾아가는 식품 서비스'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앱 기반의 '주문배달형' 방식을 채택했다. 단순 공산품 위주의 이동장터 트럭을 운영하는 타 지자체와 달리, 당일 수확한 지역 신선 먹거리를 가가호호 배송하는 형태다.
아울러 공공배달앱과 직매장 로컬POS 시스템을 직접 연동해 관내 430여개 출하 농가의 정산을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군민이 농어촌기본소득으로 장을 보면 그 재원이 관내 농가 소득으로 직결되는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를 완성했으며, 기존 순회수집 인력에 냉동 전기트럭을 결합해 물류 비용도 최소화했다.
김도 남해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로컬프레시는 단순 배송을 넘어 농촌의 먹거리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통약자의 먹거리 권리를 보장하는 포용적 공공서비스 모델"이라며 "군민들이 집에서도 신선한 로컬푸드를 손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사업 안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