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더본코리아(475560)가 한식 소스를 앞세워 미국 판로 확대에 나선다. 백종원 대표가 현지 식품 유통기업 관계자들에게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기업 간 거래부터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까지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미국 식품 유통기업 JFC·위즈메탁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TBK 소스를 소개하고 요리를 시연 중인 백종원 대표. ⓒ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JFC 인터내셔널과 위즈메탁 아시안 푸즈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세 차례에 걸쳐 'TBK 소스' 제품 소개와 조리 시연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외식 프랜차이즈 중심의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한 소스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현지 유통망을 갖춘 기업에 제품 활용법을 소개하고 공급과 상품 개발로 이어질 접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본 기꼬만그룹 계열사인 JFC는 미국 전역에 아시아 식품을 공급하는 유통기업이다. 취급 품목은 1만5000종 이상으로, 아시아 식품 전문점과 외식업체뿐 아니라 미국 대형 슈퍼마켓에도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JFC 본사 시연회에는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관계자 약 50명이 참여했다. 백 대표는 갈비양념소스와 양념치킨소스, 떡볶이소스, 김치양념분말 등 TBK 소스 9종으로 김치 코울슬로, 로제 떡볶이, 닭고기 매콤구이 등 요리 12종을 만들었다. 조리 과정에서는 소스별 특징과 응용 방법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시연을 마친 뒤에는 미국 주요 유통채널 업무를 맡는 JFC 관계자와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 가능성을 별도로 논의했다. 더본코리아는 현지 반응을 토대로 기업 간 공급과 소비자 유통 등 후속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위즈메탁과의 만남에서는 가정간편식(HMR) 개발이 논의됐다. 미국 전역에 식품 유통망을 보유한 위즈메탁 측은 TBK 소스를 활용한 상품 개발과 현지 마케팅 방안을 제안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과 유통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
북미 외식사업 확대도 추진 중이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 8월 캐나다 호텔·부동산 기업 썬레이그룹과 외식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토론토 광역권의 기존 매장을 더본코리아 브랜드로 전환하거나 썬레이그룹 보유 시설에 추가 출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TBK 소스는 그동안 축적한 메뉴 개발과 조리 노하우를 담은 제품으로, 포장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다양한 한식 조리법을 확인할 수 있다"며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기존 업무협약의 후속 절차를 이행해 해외 사업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