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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흙으로 빚고 차로 나눈 전통의 멋···월봉요 도예 체험 성료

오정택 명장에게 배우는 찻사발 이야기와 도예의 세계...장인과의 소통·직접 만드는 체험으로 지역 도자문화 매력 전달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10.27 08:47:57
[프라임경제] 경북 문경시가 지역 전통문화의 매력을 체험으로 전달하는 데 나섰다. 

문경시가 월봉요에서 오정택 명장과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경시


문경시는 지난 25일 월봉요에서 도예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오정택 명장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열고, 참가자들에게 문경 찻사발의 문화적 가치와 도자 제작의 즐거움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인과의 대화, 차 문화, 도예 실습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명장의 안내를 통해 문경 도자기가 지닌 특성과 전통 찻사발에 깃든 의미를 살펴보며 지역 도예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차를 함께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이번 프로그램의 의미를 더했다. 오 명장은 오랜 도예 활동을 통해 쌓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찻사발의 특징과 전통 도자기의 가치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장인의 이야기를 통해 도자기를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닌 지역의 역사와 기술,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문화유산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참가자들이 직접 흙을 다루는 실습이었다. 각자 원하는 모양을 구상하고 손으로 형태를 잡아 가면서 도예 작업의 기초를 경험했다. 

흙의 미세한 변화에 따라 모양을 조절해야 하는 과정은 도자기 제작에 필요한 집중력과 섬세함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다. 완성된 형태마다 참가자의 개성이 드러나면서 현장에는 직접 만드는 즐거움도 더해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장인과 마주 앉아 차를 마시며 찻사발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직접 흙을 만져 작품을 만들어 보는 과정까지 모두 인상적이었다"며 "전통 도예가 어렵고 낯선 분야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 문화의 매력을 새롭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문경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 뿌리내린 도자문화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 공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장인의 기술과 이야기를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발굴해 문경 도자문화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관광과의 연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지역 장인과 직접 소통하는 체험은 문경 도자문화의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자기의 역사와 전통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 문화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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