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남해안권 공동 번영과 미래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완수 지사와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이 남해안권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경남도
경남도는 26일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남해안 상생발전 및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민선 9기 출범 이후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공식 회동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광역행정통합을 성사시킨 전남광주시와 경남도가 지역경계를 넘어 실질적인 상생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 시·도지사를 비롯해 여수시장, 하동군수, 통영·사천부시장, 남해부군수 등 한려수도를 공유하는 남해안권 핵심 지자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초광역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양 시·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 당면 과제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과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공동 건의는 물론,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청회와 토론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입법 전 과정에서 공조 체제를 가동한다.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복합벨트 조성을 뒷받침할 기업유치와 전문 인재양성, 연구개발(R&D)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모은다.
산업과 해양 생태계를 아우르는 실질적 협력 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양측은 우주항공, 조선, 해양에너지 등 영호남 남해안 벨트의 주력 산업을 입체적으로 연계하는 등 해양 오염원 저감과 연안 생태계 복원, 섬 자원의 지속 가능한 개발 등 환경보전 분야에서도 보폭을 맞추기로 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전남과 광주가 역사적인 행정통합을 이룬 이후 민선 9기 첫 만남을 갖게 돼 뜻깊다"며 "국회에서 풍부한 경륜을 쌓은 민형배 시장과 함께 힘을 합쳐 우주항공복합도시와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남해안의 미래를 바꿀 공동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전남광주시장은 "경남과 전남광주는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역사와 바다를 공유하는 운명공동체"라며 "박완수 지사의 선제적 협력 제안에 발맞춰 수도권 일극 체제에 맞설 남부권의 새로운 국가 성장 거점을 함께 완성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협약 체결을 마친 박 지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내 국제교류섬에 마련된 경남 7개 시·군 공동홍보관을 찾아 섬 관광자원 홍보현황을 직접 점검하고 파견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의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전남광주시와 실무추진단을 구성하고, 2대 특별법의 연내 입법 동력 확보와 초광역 투자 유치 등 세부 협력 과제를 속도감 있게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