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성장률 전망 대폭 하향조정

[프라임경제]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 나라 올해 성장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해 충격을 주고 있다.

KDI가 21일 발표한 올해 성장률(조정치)은 0.7%로 다른 기관의 전망보다 낮다. 지난해 12월16일 정부가 제시한 성장률 목표치 3% 내외 수준에 크게 미달하며,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수정 전망치로 내놓은 2.0% 수준보다도 낮은 것이다.

민간연구기관인 삼성경제연구소(3.2%), LG경제연구원(1.8%), 한국경제연구원(2.4%), 한국금융연구원(1.7%) 등도 이렇게 낮게 수치를 제시한 기관이 없었다.

이에 따라 이번 KDI 수정하향 조치로, 이들 민간기관도 재조정 랠리에 들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글로벌 금융평가회사들인 UBS, 메릴린치 등도 우리 경제에 대해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는 상황에 이번 발표가 이어진 것이라 파장이 만만찮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