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 규모 본업에 '최소 5000억 이상' 신사업 장착…"2027년 헬스케어 최고 유망주"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26일 루닛(328130)에 대해 2027년 인공지능(AI) 진단을 넘어 AI 신약 개발 밸류체인으로 확장하며 사업 가치의 재평가가 가장 크게 일어날, 국내 헬스케어 섹터 내 가장 주목이 필요한 AI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나스닥에서는 AI 신약 개발과 관련된 모더나(MRNA),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TWST), 10x 지노믹스(TXG) 등의 바이오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승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암 스크리닝 주력 사업을 하며 AI 진단 기업으로 분류됐으나, 시장 관심이 낮았던 SCOPE(AI 병리 진단) 사업부가 최근 AI 신약 밸류체인으로 확장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짚었다.
이와 함께 최근 루닛이 진행한 의미 있는 초기 협업 성과에 주목했다.
관련해 "동사는 서밋 테라퓨틱스(Summit Therapeutics)와 이보네시맙 AI 병리 바이오마커 개발 협업을 발표했다"며 "차세대 키트루다(PD-1×VEGF) 1등 개발사인 서밋이 선정한 첫 AI 바이오마커 파트너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10x 지노믹스와의 멀티 오믹스 AI 바이오마커 협업도 협업 대상이 기존 제약사에서 AI 신약 장비 플랫폼 기업으로 확대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바이오마커 산업 개화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한 연구원은 "아직 AI 바이오마커 기술은 산업 개화 이전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선두로 개발 중이며 올해 4분기 AI 바이오마커로 설계된 최초 3상(AVANZAR)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만약 데이터가 성공적일 경우 AI 바이오마커 산업이 본격 개화한다는 점에서 동사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루닛은 이미 빅파마 20곳 중 8곳과 매출 발생 연구 계약을 체결했으며 3곳과는 후기 임상 및 동반진단(CDx) 연구 중으로, AVANZAR 이후 후기 단계 성과 가속화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기업가치와 관련해선 "기존 주력 사업인 암 스크리닝 사업가치(약 8000억원)만으로도 현재 시가총액 대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며 "이제 숨겨진 SCOPE 사업가치를 최소 5000억원 이상으로 반영할 시점이다. SCOPE 상업화 성공 시 대형 업사이드도 존재한다"고 바라봤다.
끝으로 "매출 성장과 비용 통제에 따라 올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이 목표"라며 "만약 미상환 전환사채(CB) 풋 가능성에 따라 추가 조달을 진행하더라도, 자본 조달 시 CB 오버행 해소로 긍정적"이라고 조언했다.